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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셀린송 "인연이라는 개념 전 세계에 알리는 중"

기사입력2024-02-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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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셀린 송 감독, 배우 유태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셀린송 감독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을때 영광이었다. 특히 데뷔작으로 노미네이트된 게 꿈 같고 신기하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국내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감독은 "영화에서 인연이라는 단어밖에 쓸수 없어서 한국말 그대로 넣었다. 영화 속 나영이와 해성의 관계를 인연이라는 말로밖에 설명할수 없더라. 어느 나라에서 이 영화를 보여줘도 다들 인연이라는 말을 한국말로 발음하면서 나오더라. 다들 이런 감정을 알고 있었는데 이 감정의 이름이 뭔지 몰랐기 때문에 인연이라는 말이 와닿는거 같더라."라며 인연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셀린송 감독은 "실제 제 경험이 바탕이 된 영화다. 어느날 한국인과 영어를 하는 남편과 대화를 하다가 통역을 하게 된 날이 있었다. 그때 저의 역사와 제 삶을 해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느낌이 특별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라며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셀린송 감독은 "파리 사람들에게 당신의 파리는 어디냐고 물어보면 아무도 에펠탑이라 하지 않고 자신이 매일 가는 동네, 커피숍을 이야기 하더라. 그래서 로케이션 매니저에게 부탁한건 서울 사람의 서울, 뉴욕 사람들의 뉴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의 로케이션 매니저에게 일이 끝나고 진짜 가고 싶은 곳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소주집을 알려주더라. 그래서 그 곳을 촬영지로 결정했다. 해성이가 행군을 하는 장소도 막내 AD에게 그 시절 군대에서 행군했던 장소를 알려달라고 해서 그 장소에서 행군 촬영을 했다."라며 리얼리티에 근거해서 로케이션을 했음을 알렸다.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패스트 라이브즈'는 3월 6일 개봉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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