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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빈 "'킬러들의 쇼핑몰' 찍으며 힘들었다? 굉장히 염치없는 발언" [인터뷰M]

기사입력2024-02-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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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빈이 '킬러들의 쇼핑몰'을 무사히 마친 소감과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박지빈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미디어센터에서 iMBC연예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극본 지호진 이권, 연출 이권 노규엽)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 드라마다. 지난 17일 디즈니+를 통해 첫 공개됐다.

박지빈은 극 중 지안의 동창생이자 진만의 위장 농기구 쇼핑몰의 아르바이트생 배정민 역으로 등장한다. 극 중반부에서 뒤통수를 세게 치는 인물이다.


먼저 종영 소감을 묻자 박지빈은 "'킬러들의 쇼핑몰'이 끝난지 조금 됐다. 작년 5월쯤 촬영이 끝났다. 거의 1년 다 되어 가는데, 최근 다 같이 모여서 회식을 했다. 그때 오랜만에 다 같이 모였는데 '아 진짜 끝났구나'라는 느낌이 비로소 들더라"며 "너무 재밌게 잘 찍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의 어떤 점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을까. 박지빈은 "대본의 신선함"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본이 일단 너무 재밌었다. 사실 어떤 캐릭터를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제안해 주신 캐릭터가 정민이었는데 사실 많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려웠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았고, 숨겨진 (정민의) 서사가 있다 보니까 잘 납득이 돼 출연을 결심했다. 또 유일하게 몸을 쓰는 액션이 없는 캐릭터였다. 그 부분이 재밌게 느껴졌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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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빈의 말대로 정민 캐릭터는 이동욱, 김혜준에 비해 큰 액션이 없었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육체적 힘듦이 적었던 편으로 보이는데"라고 묻자, 그는 "맞다. 민혜 누나, 김혜준과 셋이서 액션 하는 신이 많았는데 그때 나만 쉬고 있었다. 나는 기절해서 가만히 있기만 해서 촬영할 때 액션 할 게 없었다"고 털어놨다.


촬영하며 뭐가 가장 힘들었냐는 물음에 박지빈은 "와이어를 타고 거꾸로 매달린 장면"이라고 단박에 말했다. 그는 "와이어 신이 가장 힘들었다. 거꾸로 매달려서 찍었는데 쉴 때도 와이어를 잠깐 내려서 묶인 채로 쉬었다. 촬영 들어간다고 하면 다시 올라갔다. 계속 그렇게 찍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지빈은 "내가 아팠다고 말할 수가 없는 게 촬영 현장에 부상자들이 조금 있었다. 워낙 액션이 많은 드라마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아팠다', '힘들었다'라고 말하는 건 굉장히 염치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보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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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김혜준, 서현우 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일단 (이) 동욱 형은 촬영 현장에서 두 번 정도 마주쳤다. 대사를 많이 주고 받지 않고 겹치는 장면도 별로 없었는데 가장 중요한 장면이 있긴 했다. 그때 동욱이 형이 잘 리드해 주셨다. 특히 와이어에 묶인 장면에서 잘 챙겨주셨고 배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서) 현우 형은 엔딩 때 한 번 만났다. 그때가 내 엔딩 장면을 촬영할 때였다.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현우 형이 워낙 베테랑이다 보니까 안심이 되더라. 형이 날 깔끔하게 죽인 다음 뒤돌아서서 대사를 하는데, 그 대사 하나로 '정민의 죽음이 한 번 더 생각이 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지빈은 1995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김혜준과의 연기 호흡에 "(김) 혜준이랑 되게 짧게 스쳐 지나간 작품이 있다. '구경이'라는 작품이다. 이후 사석에서 한 번 보고 이 드라마로 만났다. 혜준이가 먼저 인사를 해줘서 얼굴을 트게 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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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장 호흡이 많았던 파트너가 혜준이라서 현장에서 많이 의지하고 혜준이 덕분에 힘이 많이 났다. 중요한 장면도 많았는데 서로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고, 리허설을 하기도 했다. 또 서로 연기 컨펌도 받는다. 너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총 8부작으로 제작됐다. 8부작이라 아쉽진 않냐고 묻자 박지빈은 "많이 아쉽다. 좋은 캐릭터들이 많은 드라마다. 사실 이것보다 더 재미난 이야기들도 많을텐데 각자 캐릭터의 서사를 다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킬러들의 쇼핑몰'은 현재 디즈니+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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