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선주는 과거 늦은 시간 김현숙에게 전화 왔던 날을 떠올렸다.
김현숙은 "37세에 임신했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었어도 나도 아이를 처음 임신한 거고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영애 씨 캐릭터랑 또 다르지 않나. 임신했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배신자' 그랬다. 설렘도 불안함도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박선주) 언니가 힘이 됐던 게 걱정도 있겠지만 응원과 격려의 말을 해주더라. 너무 든든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선주는 "이미 결정했으니까 나한테 물어봤겠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를 믿어주고 그 어려운 이를 물어봐 준 게 '현숙이랑은 장례식까지 갈 수 있는 친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김현숙은 "이혼이란 개념을 하민이가 모를 수는 있지만 설명을 정확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줬다. 아빠랑 엄마랑 같이 살다가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있지만, 하민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고.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 볼 수 있다고 했다. 알았다고 하고 지금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숙은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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