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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던 작품” 종영소감 (나의 해피엔드)

기사입력2024-02-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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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소이현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자랑하며 ‘나의 해피엔드’의 끝을 알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에서 소이현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패륜에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던 윤진의 최후를 강렬하게 장식하며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의 호평을 받았다.

그가 연기한 윤진은 재원(장나라 분)의 둘 도 없는 절친이었지만, 자신의 남자 친구와 재원의 불륜 현장을 목격 후 아이를 유산,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절망감을 느끼다 이후 그를 향한 복수만을 꿈꾸며 살아온 인물이다.

소이현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저지르는 윤진의 폭주를 입체적으로 그려냈을 뿐 아니라, 재원을 향한 분노와 질투, 열등감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하면서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해 왔다.


특히 재원의 딸 아린(최소율 분)을 납치한 장면은 소이현의 서정적인 연기력까지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동안 패륜에 살인까지, 소름돋는 악행을 보여주었던 윤진이었지만, 아린을 향한 감정만큼은 진심이었던 것. 소이현은 유산한 아이를 아린에 투영해서 보고 있었던 윤진의 진심과 모성, 그리고 실제 아이가 태어났으면 그저 아이스크림을 먹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싶었을 뿐이었던 윤진의 소박했던 진심을 보여주며 울컥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렇듯 극을 통해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었던 소이현은 “‘나의 해피엔드’는 저에게 있어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던 작품이다. ‘사람의 어떤 면까지 볼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었고, 내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재밌었던 작업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함께 고생하고 힘을 내었던 배우들과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들까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고마웠고,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나의 해피엔드’를 너그럽고 예쁜 시선으로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사랑합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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