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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육점-정육식당 운영→배달 고려?! “뼈가 부서져도 아이들에겐 다 해주고파“ (결혼 지옥)

기사입력2024-02-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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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워커홀릭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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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사사건건 태클 VS 과한 행동력? - 사과 부부’가 출연했다.

사과 부부 남편은 정육점과 정육 식당을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좀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배달까지 고려했다.

남편은 “세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살려야 하니까 수술하는 데 돈을 다 갖다 써서 돌아가셨을 때 십 원도 안 남기고 돌아가셨다. 엄마가 삼 남매를 키우려고 다방을 하셨다. 주위에서 엄마들이 ‘쟤네 아빠도 없고 다방 하니까 놀지마’라고 했다. 저는 저를 스스로 지키려고 못되게 굴었다”고 하며 “내가 그런 환경에서 자랐으니까 우리 애들한테는 최선을 다해주려고 힘들게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는 남편에게 아내는 “이렇게 과로해 가면서 힘들게 일하지 말라고 했다. 당신도 자식 셋이나 낳았는데 갑자기 쓰러져 버리면 당신의 삶이 똑같이 반복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알았다고 하면서도 ‘돈 없는 서러움을 네가 몰라서 그래’라고 하더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예전엔 다방에 대해 색안경을 쓰고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머니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쉽지 않은 일을 하신 거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뒷말과 편견이 있었고, 어린 나이에 얼마나 상처받고 무시를 받았다고 느꼈을까. 이 아픔이 얼마나 크면 아내는 무시하는 게 아닌데 이 사람이 나와 우리 가족을 무시하고 싫어한다고 생각할까 싶어 가슴이 아팠다. 무시한다는 생각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면 그것이 건드려질 때마다 본능적으로 나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날을 세우게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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