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강태민(고주원)이 장숙향(이휘향)의 말에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렸다.
이날 강태민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처음으로 장숙향과 마주한다. 장숙향이 본채에 있을지 아니면 강태호(하준)와 함께 별채에 있을지 묻자 강태민은 왜 그랬는지 묻는다.
장숙향은 ”네 할머니 뜻을 거스를 수 없었다“고 하며 “난 괜찮았을 것 같냐. 어린 너를 따라다니는 동서의 시선이 아무렇지 않았을 것 같아? 네 소풍날 도시락을 싸두는 네 어머니, 네가 축구를 좋아한다고 하면 공을 사두는 네 아버지, 우린 편했을 것 같아? 네가 늦는 날이면 정원에서 서성이는 동서를 한두 번 봤는 줄 알아?“라고 한다.
이어 장숙향은 회사 일에 대해선 “네 아버지 무능한 거 알지 않냐. 그래서 비자금이 필요했다“고 응수한다.
이에 강태민은 “회사 일은 태호가 처리할 거다. 마지막으로 할머니는 왜 감금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숙향은 “그걸 지금도 몰라서 묻냐. 네 아버지가, 네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냐. 할머니가 그걸 알고 계셔서 감금했다“고 하고 집을 나선 강태민은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린다. 그리고 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던 강태호가 오열하는 강태민을 위로하는데.
그런가 하면 강태희(김비주)는 염진수(이광기)에게 강태민의 출생에 대해 언급하며 “하나만 묻겠다. 난 누구 딸이냐, 염전무 딸이야?“라고 물어 염진수를 당황케 한다.
한편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 ‘효심이네 각자도생’ 매주 토, 일요일 8시 5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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