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에 ‘김국진 수홍에게 해줄 수 있었던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수홍은 ‘야홍식당’ 첫 손님인 김국진을 위해 갈비탕 떡국을 직접 만들었다. 그는 “저한테는 은인 같은 고마운 분”이라며 김국진에 대해 소개했다. 박수홍 결혼식 때 김국진이 개그맨 동기인데도 불구하고 주례를 봤다는 것. 김국진은 “40번 거절했다. 최성국도 안 해줬다. 근데 수홍이는 다르니까”라며 박수홍을 향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친형과의 법적 분쟁이 알려진 후 힘들었다며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라며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김국진이 강수지에게 박수홍을 소개하며 “사회면 1면에 나오는 애”라고 했다는 것. 박수홍은 김국진의 농담에 오히려 마음이 풀렸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박수홍은 당시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괴로웠다며 “내가 죽어야 되는구나, 그렇게 몰리고 있었을 때였다”라고 밝혔다. 힘든 마음에 김국진을 찾아갔다고. 당시 김국진이 “힘들지? 힘들다고 해도 돼. 나도 그래봤어. 형은 온전히 억울함 이런 걸 다 맞았는데,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네 마음 편한 대로 해.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해. 아무것도 챙기지 말고, 너만 바라보고 있는 여자 한 사람만 챙겨”라며 조언해 줬다는 것.
박수홍은 “정말 좋은 사람이 내 옆에 있구나. 나도 나 자신을 못 믿겠는데”라고 한 후 울컥한 마음에 잠시 자리를 떠났다. 김국진은 “원래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흔들려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경우가 많거든”이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고 전했다.
iMBC 김혜영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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