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수)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346회에서는 가수 박서진이 둘째 형과 처음으로 세상을 떠난 형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은 둘째 형 박효영과 함께 포장마차에 갔다. 앞서 박서진은 “부모님이 재혼하셨다. 아빠 쪽에 아들이 셋 있었는데, 큰형과 셋째 형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 둘째 형은 우리 집의 또 다른 가장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박효영은 “셋째 효준이 죽었을 땐 남해에서 일용직 다닐 때여서 임종을 못 봤다. 형은 내가 병원에 며칠 같이 있었다”라며 당시 첫째 형이 간암 투병 중 병세가 악화해 소변을 가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형님한테 ‘그럴 거면 차라리 죽으라고’ 그랬다. 그게 지금까지 계속 걸린다. 내가 왜 그런 소리를 했을까”라며 후회했다.
둘째 형이 간직해 온 아픔을 처음 알게 된 박서진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형도 저렇게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면 그저 겉으로만 묻어둔 척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효영은 “고맙다. 생각해 주고 (형들) 기억해 줘서”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너도 네 삶 살아야지. 기억만 해라, 슬퍼하지 말고”라며 조언했다. 박서진은 “슬프다. 형들 보고 싶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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