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호(하준)가 강태민(고주원)이 자신의 친형임을 알았다.
앞서 최명희(정영숙)는 강진범(김규철)과 장숙햔(이휘향)을 보호하기 위해 강태호를 막아달라고 부탁하는 강태민에게 강태호가 사촌 동생이 아닌 친동생이라고 밝힌다.
최명희는 ”진범이가 결혼하고도 자식이 없어 네 할아버지께 더 미움을 받았다. 집안 대도 못 잇는 놈이라고. 그런데 뒤늦게 결혼한 준범이네가 먼저 임신을 했는데 네 할아버지가 사우디 건설 현장에 나가 있었다. 그래서 큰며느리가 임신했다고 하고 아이를 진범이에게 주려고 했다“고 하며 용서를 구한다.
그러자 강태민은 “진작에 말씀해 주셨어야죠. 어릴 때 주위 형제들이 서로 돕고 다투고 하는 게 얼마나 부러웠는지 아세요? 저는 안 외로웠는 줄 아십니까?“라고 하며 “제가 지금 가진 게 뭐냐. 사랑하는 여자가 있냐 따뜻한 가정이 있냐.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까지 해서 도대체 뭘 얻으려고 하신 겁니까? 긴 세월 동안 친형제 이렇게 찢어놓고 부모 자식 사이 갈가리 찢어놓게 해서 도대체 뭘 얻으려고 하신 거냐. 저 할머니 용서 안 할 것“이라고 한다.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강태호도 출생의 비밀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 ‘효심이네 각자도생’ 매주 토, 일요일 7시 55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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