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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이효리, 故 최진실과 정말 똑같아…정의롭고 약약강강이다”

기사입력2024-02-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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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故 최진실에 대해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월 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이효리 레드카펫에서 신동엽 이야기 꺼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노화에 대해 말하며 “얼굴에 뭘 해야 하나? 조바심이 든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언니를 만나고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하자, 이소라가 “세월을 맞은 여자를 보니까 왜 이렇게 위안이 되냐”라며 공감했다. 이효리는 “언니는 세월을 안 맞았다. 주름도 없고, 인위적으로 (시술, 관리를) 안 하는 것 같은데도 아름답고 편안해 보여서 나도 그냥 이대로 있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소라는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신동엽 편을 봤다며 “내 얘기만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금 동엽 오빠한테서 끌어낼 핫이슈가 그거밖에 더 있어?”라며 이소라와 신동엽의 23년 만의 재회를 담았던 ‘슈퍼마켙 소라’ 첫 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언니가 동엽 오빠랑 여기 나온다는 기사를 보고, 아마 대한민국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 같다. 한국에서 나 말고 이런 걸 해줄 사람이 있다니”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출연자들이 동엽 오빠 라인이던데?”라고 하자, 이소라가 “웃긴다. 신동엽은 내 라인 아니야?”라며 발끈했다.


이효리는 “사회자가 직접 연락해서 섭외하는 거 진짜 싫어한다. 거절하기가 어렵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직접 섭외를 하는 이소라는 뜨끔한 표정을 지었다. 이효리는 “제 최대 단점이 거절을 못 한다. 장점이기도 하다. 그게 다 일맥상통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남편인 이상순은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는 것. 이효리가 “내가 거절 못하는 걸 오빠가 많이 해준다”라고 하자, 이소라가 “넌 인생의 요다를 만났다”라며 부러워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효리는 이상순과 10년 동안 1~2번만 싸웠다며 “오빠랑 항상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맞을까?’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 그냥 같이 살게 되었으니까 사는 건지, 잘 맞아서 사는 건지. 진짜 사랑하는 건지 모르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가 “불타는 사랑을 계속하고 싶어?”라고 묻자, 이효리가 “불타는 사랑은 아니다. 만약 어떤 강아지가 오빠 손을 물었어. 그럼 ‘내 손을 대신 물어!’ 할 수 있을까? 못 할 것 같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오빠도 ‘나 대신 죽을 수 있어?’라고 하니까 모르겠다더라. 수긍했다, 나도 그러니까”라고 전했다. 이소라는 “너네는 진짜 현실 부부다”라며 감탄했다. 이효리는 “상순 오빠가 날 10년 넘게 사로잡고 있는 남자는 맞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고 최진실의 장례를 치른 날 이소라를 처음 만났다며 “연락받고 갔는데, 진실 언니 집이었다. 진영 오빠가 진실 언니랑 같이 부른 미발표곡을 들려줬다. 뮤직비디오도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막 울더라”라며 고 최진영과의 일화에 대해 밝혔다. 어머니가 ‘하룻밤만 같이 자고 가면 안 되겠니’라고 하셔서, 그날 어머니가 절 껴안고 주무셨다. 꿈에 진실 언니가 나왔다. 난 언니를 본 적이 없는데, ‘환희랑 준희를 잘 부탁해’라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소라는 “너랑 진실 언니랑 너무 비슷한 부분이 있었어. 정말 똑같아! 정의롭고 약약강강이고”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연예계 활동하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하나하나 다 내 마음에 상처로 쌓였던 것 같다. 오래된 매니저가 금전 문제로 멀어지기도 했다. 제주에서 회복하는 시간이 10년 걸렸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인한 사람이 아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어렸을 때 가족끼리 화목하지 않아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스타일은 아니다. 항상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도 나를 싫어할까 봐, 날 사랑하지 않을까 봐, 이게 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iMBC 김혜영 | 사진 iMBC DB, 메리앤시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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