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붕세권’이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를 선곡해 화려한 기교를 뽐냈다. 이에 ‘쇼핑백’은 시원한 목소리로 ‘그대만 있다면’을 선곡했다.
대결의 승자는 ‘붕세권’이었다. 이에 ‘쇼핑백’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가수 예빈나다였다.
예빈나다는 “여자 이무진이라는 타이틀이 갖고 싶어 일주일 동안 기타를 연습하고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말아먹었다. 아쉬운 마음에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는데 그 영상이 거의 천만 뷰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학부 수석이라는 예빈나다는 “3천 명 중 수석으로 입학했다. 당시 성대결절이었는데 먼저 손을 들었더니 그 모습을 예쁘게 봐 주신 것 같다. 배인혁과 동긴데 배인혁이 18학번 남자 아웃풋이라면 제가 여자 아웃풋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폭신폭신 롤케이크’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선곡해 소울풀한 보컬을 뽐냈다. 이에 ‘배꼽 도둑’은 ‘아마도 그건’을 선곡해 담백한 보이스로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의 승자는 ‘폭신폭신 롤케이크’였다. 이에 ‘배꼽 도둑’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에메랄드캐슬 지우였다.
지우는 “1991년 대학가요제로 데뷔해 30년이 지났다. 에메랄드캐슬은 故 신해철이 프로듀싱 한 그룹이다. 대학가요제 후배인 내게 데모곡을 들려주며 스카우트 제의를 했고, 노래가 너무 좋아 들어가게 됐다. 그때 가사를 써서 낸 노래가 ‘발걸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발걸음’을 리메이크한 DK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즉석에서 듀엣 무대를 가졌다.
3라운드 대결에서는 ‘붕세권’이 ‘미안해’를 선곡해 따뜻한 음색으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폭신폭신 롤케이크’는 ‘Spicy'를 선곡해 화끈한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대결의 승자는 ‘붕세권’이었다. 이에 ‘폭신폭신 롤케이크’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싱어송라이터 안신애였다.
안신애는 피네이션에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묻자 “평생 음악만 해 왔다. 음악 말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귤도 따고 목공도 하며 휴식기를 가졌는데 싸이로부터 곡을 써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곡을 보냈더니 아무리 들어봐도 당신이 가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화사의 ‘아이 러브 마이 보디’ 탄생 비하인드도 밝혔다. 안신애는 “동네 목욕탕에 갔다가 가사를 떠올렸다. 사람의 몸이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 아름다운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무대가 이어졌다.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애절함을 녹여 넣은 강렬한 록 감성의 ‘그날들’ 무대를 선사했다.
216대 가왕은 ‘희로애락도 락이다’였다.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한 명이라도 울어준다면, 그거면 됐다는 생각으로 노래했는데 윤상 씨가 눈물을 흘려 떨어져도 여한 없는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붕세권’이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펜타곤과 ‘팬텀싱어’ 크레즐 활동을 병행 중인 진호였다.
진호는 “펜타곤 활동 땐 몸을, 크레즐 활동할 땐 목을 푼다. 인격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라고 하며 “1년 반 정도 성악을 공부했는데 나이를 더 먹으면 좀 더 완성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호는 “가왕 문턱은 밟아본 것 같아 좋다. 다음에는 무대 3개를 더하고 가왕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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