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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자세로 걷는 강아지…안타까운 사연 공개(동물농장)

기사입력2024-02-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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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에서 생존을 건 독수리들의 사투가 공개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역대급 한파가 강타한 지난 12월, 도움이 필요하다는 제보를 받고 경기도의 한 야산을 찾았다. 제보자의 안내를 따라 오른 산에서 발견한 건 천연기념물이자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는 독수리였다.

그런데 제보자가 가까이 다가가도 녀석은 미동도 없다. 11월부터 우리나라에 찾아와 겨울을 나고 3월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 독수리는 일반적으로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 녀석은 어쩌다 홀로 이 야산에 남겨진 걸까?

제보자는 최근 등산을 하다 우연히 마주친 녀석이 어딘가 몸이 불편한 듯 자리를 떠나지 못했고, 그런 녀석이 마음에 걸려 나흘 동안 산에 올라 밥을 챙겨주고 있다 했다. 아무래도 부상을 입은 것 같아 구조 요청을 했지만 모두 구조에 난색을 표했다고. 얘기를 들은 제작진은 곧장 독수리 구조가 가능한 야생조류 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한강 생물 보전연구센터의 황대인 센터장은 육안으로 녀석을 살피고는 녀석이 1살이 채 안된 데다 오른쪽 날개가 부러진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이미 뼈가 으스러진 데다 괴사까지 진행되어 수술마저 불가능한 상황. 결국 녀석은 영구 장애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되었다. 아마도 녀석이 이렇게 된 건 고공비행 중에 고압선에 충돌하면서 부상을 입은 것 같다고.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생존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농약 중독으로, 굶주림으로 다치거나 죽고 낙오되는 등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독수리들이 꽤 많다고. 이들이 보내는 다급한 SOS가 이번 주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특별한 보행법을 가졌다는 반려견을 만나러 간 제작진. 할머니가 어디를 가든 항상 발치에 머물며 할머니 껌딱지를 자처한다는 짱아. 좀 지켜보니 녀석은 움직일 때는 늘 물구나무 자세를 했다. 심지어 물과 밥을 먹을 때도, 물구나무 자세라 했다.

새끼 때부터 뒷다리를 끌고 다니는 모습에, 병원을 찾았던 가족들은 짱아의 뒷다리에 연골이 없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를 들었고 너무 어려 수술도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들은 짱아를 더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힘이 없어 자꾸만 벌어지는 뒷다리를 고무줄로 모아줬는데 어느 날부터 뒷다리를 든 채 걷기 시작했다는 것! 산책을 나가도 물구나무 자세로 보행을 하다 보니, 짱아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 할머니는 상처를 받은 적도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보다 할머니를 더 걱정스럽게 하는 건, 짱아가 물구나무 자세로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는 건데... 걸을 때도, 밥을 먹을 때도 물구나무 자세인 짱아의 몸에 무리가 가진 않을까 염려스러운 것! 혹시 짱아가 좀 더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은 가족들. 과연 짱아는 물구나무 생활을 멈추고 다른 강아지들처럼 편하게 네 발로 걸을 수 있을까? 물구나무 서개~ 짱아의 사연은 tv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동물농장 1157회 '독수리의 SOS', '물구나무 자세로 걷는 개, 짱아!'는 2024년 2월 4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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