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40년 베테랑 사극 전문 배우 반문섭의 근황이 공개됐다.
산 속 컨테이너박스에 사는 반문섭. 그는 막걸리를 들고 5년 전 어머니의 유해를 모신 곳을 찾았다.
그는 "원래는 (어머니가) 화장해서 후손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뿌려 달라고 했는데 와닿지 않고 어머니를 그냥 흘려보내기 싫어서, 그나마 자주 찾아뵙고 싶어서. 좋은 노송 하나가 우뚝 서 있어서 수목장 아닌 수목장을 해드렸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어머니의 묘소 옆에 작은 컨테이너를 마련해 살기 시작했다.
5평 남짓한 컨테이너 박스가 그의 보금자리. 단출하지만 주방 도구와 tv 등 있을 건 다 있었다. 방 한쪽에는 사극 출연했던 사진도 있었다.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마련한 전셋집. 집을 오래 비운 탓인지 난방마저 고장났다. 그는 집안을 가득 채운 냉기에도 아랑곳않고 식사를 준비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그의 곁에는 처자식이 있었다. 그는 "손녀 5살 땐가 6살 때 보고 못 봤다. 보고 싶지만 떳떳하게 볼 수 없는 입장이라 만감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과거 칼국수 장사, 액세서리 장사 등 조그마한 사업을 많이 해봤다고. 그는 "16억 원. 그 돈 때문에 내가 10년을 고통당했다. 모든 게 싫어지더라. 연기고 뭐고 삶이 모든 게 싫어졌다"고 털어놨다. 사업 실패로 전 재산을 날린 반문섭. 실의에 빠져 가족과의 사이도 소원해졌다. 그는 "내가 빵점 남편이다. 죄인은 나지 식구들이 무슨 죄가 있겠냐. 사업도 내가 한 거고. 가족도 멀어지게 되고. 얼굴 보기도 힘들고 그러다 보니까 별거를 오래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집도 날리고, 이혼을 하게 됐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10분 방영되는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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