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2기 동창생들의 직업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출연자들은 17년 만에 재회한 동창들 앞에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는데. ‘신천초 인기남’ 이증락은 카이스트 대학원 출신의 양자 컴퓨팅 연구원, 김경은은 서양 미술 작가, 김삼정은 서울 관공서 8급 공무원, 권수연은 조경 스타트업 CEO로 밝혀졌다. 특히 이나우는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3위를 차지했던 해외 유학파 피아니스트로 ‘대반전’ 직업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이후 동창들은 “다들 잘 컸네”라며 흐뭇해함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마음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후 시작된 첫 1:1 데이트. 여자 동창들이 함께 데이트 하고 싶은 남자 동창을 지목했는데, 첫날에 이어 또 한 번 ‘인기남’ 이증락에게 표가 쏠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룸메이트인 임지원과 김삼정이 모두 이증락을 지목한 것. 이후 이증락은 김삼정이 보는 앞에서 임지원을 선택하며 두 룸메이트의 희비가 교차했다. 선택을 받은 임지원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벽치기(?) 웃음까지 선보인 반면, 데이트 매칭에 실패한 김삼정은 씁쓸한 마음을 애써 숨긴 채 임지원에게 “나도 곧 (데이트) 갈 거야. 잘 갔다 와”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기대하던 이증락과의 1:1 데이트에 임지원은 연신 눈웃음을 지으며 쉴 새 없이 플러팅을 했는데. 심지어 성인 이후 연애 경험이 없는 이증락에게 “너는 내가 길들이기 나름이겠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여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증락은 ‘인기녀’ 임지원의 플러팅 폭격에도 극강의 철벽 수비를 이어갔고 이후 인터뷰에서는 “(임지원에 대한) 호감도가 하락했다”라고 밝히기도. 알고 보니 아침 식사 데이트 당시 1시간 이상을 지각했던 임지원의 실수에 그동안 줄곧 그녀를 선택해 왔던 이증락의 마음이 돌아선 것.
이후에도 30대 솔로 동창생들의 남다른 플러팅은 계속됐는데. 이를 지켜보던 ‘플러팅 감별사’ 이은지는 “보통 아니네”라며 감탄했을 정도. 첫날부터 ‘임지원 바라기’였던 박창연 또한 설거지를 하던 도중 임지원의 머리가 헝클어질 정도의 과감한 ‘쓰담쓰담 플러팅’을 선보였는데. 다소 과격한 스킬에 말문이 막힌 MC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특히 이석훈은 “저건 쓰담쓰담이라기보단 쥐어박은(?)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1:1 아침 식사에 이어 첫 데이트까지 함께 하게 된 ‘첫사랑 커플’ 이나우와 김경은. 17년 만의 데이트에 들뜬 이나우는 김경은에게 계속해서 돌직구 멘트를 날리며 애정 공세를 펼쳤다. 이나우의 폭풍 직진에 김경은은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는데. 이후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 운전 중인 김경은의 옆 조수석에서 숙면을 하고 있는 이나우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더했다.
동창들의 마음에 대격변이 일어난 첫 데이트. 과연 첫 데이트가 쏘아 올린 파장은 러브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욱 흥미진진해질 30대 동창회 로맨스는 오는 2월 6일(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솔로동창회 학연’ 열 번째 동창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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