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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만드느라 통장 탕진, 아내는 몰라" (컬투쇼)

기사입력2024-01-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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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뮤지, KCM, 로꼬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KCM, 로꼬가 '특선 라이브'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태균이 "두 분은 친분이 아예 없냐?"라고 묻자 로꼬가 "처음 뵙는다"라고 답했고, 이에 KCM이 "우리 처음 봤냐? TV에서 너무 자주 봐서 되게 낯익어서 아까 반말 했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이 "요즘 12곡이나 꽉꽉 넣어서 앨범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KCM이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하셨다"라고 말하자 KCM이 "20주년이라는 게 돌이켜 보니까 쉽지 않은 기간이더라. 집사람은 모른다. 이 앨범에 많은 돈이 들어갔다는 걸 모른다. 저한테도 선물을 주고 싶어서, 남기고 싶은 그런 게 있어서 20주년 앨범을 기념비 같이 굉장히 적은 수량 만들었다. 요즘 CD 안 듣는다고 주변에서 진짜 많이 말렸는데 그냥 제가 갖고 싶어서 만들어 봤다"라고 밝혔다.


"12곡이 전부 신곡이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KCM은 "아니다. 전부 신곡은 아니다"라고 답하고 "타이틀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는 조영수 형님이 20주년 선물로 주셨다. 제 첫 타이틀곡 '흑백사진'을 써주셨던 형인데 같이 데뷔를 했다. 같이 성장했던 형이다. 20주년 곡을 선물로 주셨다. 돈 한 푼도 안 받으시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스페셜 DJ 뮤지가 "이게 원래 MSG워너비 노래인데 뺏어 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KCM은 "뺏은 게 아니라 선물로 주셨다. MSG워너비도 준비하고 제 곡도 같이 준비하시다가 'MSG워너비 곡으로 괜찮을 것 같은데 들어볼래? 라고 하면서 이 곡을 보내주셨다. 석진이 형한테 먼저 들려드렸더니 '이거보다 조금 빠르면 어때?' 하셔서 '그렇죠?' 하면서 제가 주머니에 쓱 넣은 거다"라고 해명했다.


김태균이 "사비가 들어갔냐?"라고 묻자 KCM은 "그렇다. 다들 말렸는데 제가 갖고 싶어서 만들었다. 제 20년의 발자취를 한 장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통장이 탕진되었다"라고 답하고 "도와달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로꼬가 "우리가 스쳤던 기억이 갑자기 났다"라며 "대학축제에 공연을 하러 갔는데 자꾸 딜레이가 되는 거다. KCM 형님이 그 대학교 교수님이신데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안 놓으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그런 거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 라고 했다. 그래서 좀 기다렸다가 무대에 올라갔던 일이 갑자기 생각났다"라고 과거 KCM과의 일화를 소개해 웃음이 터졌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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