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민(고주원)이 최명희(정영숙)의 생존 사실을 알았다.
이날 강태민은 사무실에 찾아온 이효도(김도연)로부터 강태희(김비주)가 파리가 아닌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강태희를 찾아 나선 강태민은 강태희가 파리 유학을 간 것이 아닌 가출을 한 것이었고 장숙향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받는다.
강태희의 폭로는 이어졌다. 그는 “오빠는 부모 말이면 다하지? 난 오빠처럼 살기 싫었다. 더 놀라운 사실 알려줄까? 할머니 안 돌아가셨다. 장례식 직전 서울 한복판에서 내가 봤다“고 하며 최명희의 사진을 건넸고, 이 또한 장숙향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한다.
괴로움에 술잔을 기울이던 강태민은 장숙향에게 전화해 강태희와 최명희의 안부를 물었다. 갑작스러운 물음에 당황한 것도 잠시 장숙향은 “태희는 파리에 잘 있다. 결혼시켜야 하는데 들어오질 않는다. 할머니는 할아버지 곁에서 잘 계실 거다. 얼마 전엔 꿈에 나와 너 이혼시킨다고 날 혼내셨다“고 한다.
이후 강태민은 이효심(유이)을 찾아가 “나 그렇게 남부러울 필요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나도 태호처럼 옆에 아무도 없다. 내 자리가 그렇다. 책임질 게 많다“고 하며 ”그래서 결혼도 했는데 잘 안됐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사는 거 안 되겠더라. 나는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미뤄두고 달려왔는데 오늘 엄마도 형제도 잃었다. 남은 건 내가 짝사랑했던 여자 한 명뿐“이라고 한다.
한편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 ‘효심이네 각자도생’ 매주 토, 일요일 8시 5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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