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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라이머, 연일 이혼 심경 토로…쓴웃음으로 승화 [이슈in]

기사입력2024-01-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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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현모와 래퍼 라이머가 연일 이혼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안현모가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서 이혼 후 심경을 토로한 내용이 이목을 끌고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뮤지션 라이머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안현모는 "최근 새 소속사로 옮겼다, 여자 아티스트들이 많이 소속돼 있고 여자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데 좋은 시스템"이라며 "지난해 여름부터 (이혼 과정을)솔직하게 이야기 나눴다. 충격받지 않고 '그 과정을 함께하겠다'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정도 분리를 했고, 일도 같이 하던 일에서 분리가 된 거니까 일과 가정 양쪽을 다 결별했다.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얻었다"며 "진짜 혼자 속으로 계획하고 마음을 먹었을 때만 해도 이게 알려지면 더이상 일을 못할 줄 알았다, 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대비했었다, 외국 가서 공부를 더 해야겠다, 여기를 잠깐 피해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 걸 다 각오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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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는 "이혼 기사가 났을 때 정말 SNS가 터질 것처럼 메시지가 많이 왔다. '잘못된 게 아닌가, 이게 뭐지' 싶더라. 잘한 게 없는데 이런 응원, 인사를 받으니까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며 "큰 실패 없이 살다가 이혼이 처음으로 나에게 실패였다.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 대학도 잘 갔지만 취직도 잘했고 남들이 볼 때는 정말 곡절 없이 잘 살아 와서 그게(이혼) 저한테 처음으로 약점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현모의 설명대로 그는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는 "글로벌 '뇌섹녀' 안현모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안현모와 함께 만들어갈 시너지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서도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한 번도 실망을 끼쳐드린 적이 없는데 이번에 큰 일을 겪으면서 '너무 실망하시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간 너무 걱정했다고 말해주셨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고 계셨다"고 덧붙였다.

전 남편 라이머 역시 이혼 직후부터 직간접적으로 활동을 재개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유세윤과 뮤지의 유튜브 채널 '유브이방'에 자신이 운영 중인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소속 래퍼 그리와 함께 등장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콘셉트의 영상에서 그에게 유세윤은 "별 일 없죠?"라고 물었다. 라이머는 "세상에 별일이야 많지"라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라이머는 당시 그리가 녹음 현장을 이탈하자, 대신 녹음실에 들어가 "여전히 너는 달링, 허나 이제는 갈린 그런 사이", "내가 그리워 너무 그리워" 등의 가사를 애절하게 부르며 눈물 연기를 했다. 누리꾼들은 "구질구질한 연기를 정말 잘한다", "정말 힘든 상황에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대미술 작품이나 다름 없다"며 찬사를 보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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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라이머는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김종국은 "라이머의 아픔을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많이…"라고 이혼을 언급했다. 이에 라이머는 "사람이 좀 마음이 힘들 때 진짜 친한 사람을 찾게 된다"라며 "종국이형이 나한테는 그런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마음이 아플 때'라고 얘기했는데 얼마 전에 같이 녹음했는데 발라드곡이었다. 거기에 맞춰 춤을 추고 있더라. 노파심에 얘기하는 건데 이렇게 밝아도 괜찮나"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라이머는 "운동이 이렇게 여러분을 즐겁게 한다. 힘들 때 운동하시라"고 당부했다.

이후 라이머는 고강도의 운동에 못 이겨 "형 저는 아직 마음의 재활이 아직 안 됐어요"라고 털어놨고, 김종국은 "아픔은 원래 다른 아픔으로 잊는 거야"라고 밀어붙였다. 라이머는 "나 마음이 많이 힘든가 보다, 나 오늘 알았어. 난 괜찮은 줄 알았어 형님"라고 호소해 쓴 웃음을 자아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KBS, MBC, 유튜브 유브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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