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MBC 공채 3기 코미디언 전정희가 출연했다.
전정희는 "혼자 있을 때 우울감, 상실감, 무기력증이 한번에 올 때가 있다. 자다가 갑자기 눈 떠서 잠이 안 올 때는 지금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때때로 찾아오는 우울감을 잊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정희는 "제가 마흔살 때 어머님이 쓰러지셨다. 고혈압이 있었는데 3년 계시다가 돌아가셨다. 다시 방송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아버지가 또 제가 50세가 됐을 때 알츠하이머병이 조금 있다 보니까 정신을 깜빡 하셨다. 너무 사랑하던 아버지가 내 방 침대에서 돌아가시니까. 최장 1년은 거의 안 움직였다"고 돌이켰다.
5년 전에는 지병으로 남편까지 보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살아갈 힘을 잃어버렸다는 전정희 씨. 편찮으신 부모를 돌보는 사이 경력이 끊어진 그녀를 찾는 이는 없었다.
전정희는 "먹고 살아야 하는데 점점 가세가 기울어지는 걸 느끼니까 나쁜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10분 방영되는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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