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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결혼 전에 여친과 살아볼까? 혼인신고 하지 말고 1년만 살아보면 어떨까" (라디오쇼)

기사입력2024-01-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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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DJ 박명수는 "오늘 저녁 아시안컵, 회사 직원들과 치맥 vs 가족들과 치킨, 뭘로 할까? 골라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을 소개하며 "저는 '가족들과 치킨'으로 가겠다. 저는 100% 이긴다고 보는데 그러면 한잔 더 먹을 거 아니나? 우리가 질 리는 거의 없으니까. 기분 좋으니까 더 마실 것이고 그러면 내일 회사생활 망친다. 그러니까 오늘은 집에서 드시고 출근 잘하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명수는 "저도 축구 볼 생각에 들떠 있다"라며 "우리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너무 잘하는 것 같다. 다 작전일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이다.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멋있다"라고 응원했다.


"가게 장사가 안 되어 떡볶이를 해서 팔려고 한다. 쌀떡이 나을까 밀떡이 나을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쌀떡, 밀떡이 중요한 게 아니고 많이 남는 것을 해야 한다. 일단 장사는 이윤을 추구해야 하니까 남는 쪽으로 하시기 바란다"라고 답했다.


"친구가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다고 투자를 하라고 하는데 할까 아니면 거절할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이거 잘못 투자하게 되면 친구 잃고 돈 잃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하지 말라고도 할 수 없다. 어떤 아이템인지 어떤 비전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런데 '나만 믿어' 이거는 안 된다. 그래도 일단은 투자는 저는 거절이다. 친구 잃고 돈 잃고 하느니 안 하는 게 낫다. 돈 없어서 어렵다고 하시라"라고 설명했다.



"11살 연하남이랑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는 게 싫어서 비밀로 하고 싶은데 남친이 공개 연애를 하자고 한다. 할까 말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연하남이 어리다. 공개 연애?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공개 연애를 하게 되면 남자보다 여성분들이 좀 더 피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조건 비공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하고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사귀다 헤어지면 양쪽 다 리스크가 있다.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사내에서 비밀로 연애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여자친구랑 결혼하기 전에 살아볼까 하는데 괜찮을까? 아니면 그냥 결혼할까?"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박명수가 "이거 잘못 얘기하면 내가 욕 먹는다. 우리 와이프가 이걸 듣고 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살아보고 하는 게 낫지 않나? 혼인신고 하지 말고 1년만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 같으면 살아보고 하겠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말씀드리는 거다. 이혼하면 안 되니까. 살아본 다음에 너무 안 맞고 생각보다 다르면 그때 어떻게 할 거냐? 혼인신고 했는데. 그러니까 일단 한 1년 살아보고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조언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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