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29회 ‘파수꾼’ 특집에서는 도박 중독 치료 권위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 경복궁 낙서 사건 복구팀 문화재 보존과학자 정소영 과장, 배우 김영옥·나문희가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은 “나문희 선생님 남편분께서 얼마 전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라고 밝혔다. 나문희는 “조금 허전하고, 날개를 단 것 같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나문희는 영화 ‘소풍’ 촬영 때 사고가 났다며 “그 작품을 정말 잘하고 싶었다. 영감을 동생하고 딸들한테 맡겼다. 촬영 끝나고 집으로 오는 날 ‘나가서 운동 좀 해. 그래야 나랑 내일 또 운동하지’라고 했다. 그날 넘어지셨다”라며 남편이 뇌 수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문희는 김영옥이 장례식장에 6시간 있었다며 “정말 감동이었다. 우리 나이에 어떻게 6시간을 있을 수 있나”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문희를 많이 추세워준 훌륭하신 분”이라며 그의 남편에 대해 기억했다.
나문희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르자, 김영옥이 눈물을 터트렸다. 나문희는 “꼭 대신 울어”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나문희는 “저녁 시간이 되면 우울하더라. ‘서른 즈음에’가 나하고 가까워서 싫었는데, 노래하다 보니 가까워서 좋더라”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나문희는 “남편이 병원에 있을 때 진짜 사랑을 하게 됐다. ‘내가 남편을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tvN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