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정키, 케이시가 출연했다.
18일(목)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정키, 케이시가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연애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노들걸스, 벚꽃 시즌에 맞춰 설레는 노래 내달라. 제목은 '이 시즌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로"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자 정키가 "다들 진심이시다. 케이시 님은 이 이야기 들으신 적 있냐?"라고 물었고 케이시가 "제가 1~2주 공백이 있었지 않냐? 1~2주 만에 왔더니 제가 어느새 노들걸스의 메인 보컬이 되었다고 통보를 하시더라. 언니들이 하라면 하라는 거구나 생각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이 "하주연 씨 우리 베이비제이가 내레이션과 랩을 하시기로 했다. 정키만 시작하면 우리는 빨리 간다"라고 말하자 작곡 담당 정키가 "진심이냐?"라고 물었고 김신영은 "당연하다. 곡만 뽑아내면 제가 가사 기가 막히게 뽑는다. 저는 MBC 영업직이다. 노래도 할 수 있다. 제작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할 수 있다. PR 매니저도 할 수 있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정키가 "제가 곡을 진지하게 썼는데 '야, 이걸 진짜 썼어?' 이러시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김신영은 "그런 거 없다. 일단 써 오시라. 써 오면 제가 뭐든지 판을 벌리겠다"라고 약속하고 "노들걸스가 벚꽃 시즌에 나올지 시원한 여름에 나올지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럴 때 커플은 이별 징후를 느낀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김신영이 "마침내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있고 또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똑같이 행동을 못한다. 마음이 식고 행동으로 헤어지자 말하기까지 어느 정도 걸리냐?"라고 묻자 정키가 "저는 헤어지자는 생각을 잘 안 한다. 그런데 한 번 들면 1~2주 안에 끝낸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이 "1~2주면 길다"라고 말하자 케이시가 "저는 짧다고 생각했다. 너무 매몰차다고 생각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정키가 "항변하자면 매몰찬 게 아니라 상대방의 시간도 고려를 하게 되고 흐지부지 괜히 붙잡고 있어봐야 내 마음은 떠났는데"라고 설명하자 케이시가 "노력할 수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신영이 "노력할 수 있는 시기가 있고 노력이 절대 안 되기 때문에 결심을 하게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케이시는 어떻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케이시는 "저는 기다려주는 것 같다. 제가 헤어질 결심을 했어도 상대방도 그 결심이 설 때까지. 연애는 같이하는 거니까 제가 마음이 떠났다고 해서 팽 돌아설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유예기간을 줘야될 것 같다. 내가 떠난다고 연애가 끝나는 게 아니니까 그 사람에게 시간을 줄 것 같다. 그 대신 솔직하게 말할 것 같다. 헤어지자는 거 아니지만 전과 마음이 다른 것 같은데 노력 한번 해볼까? 하고"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이 "저는 그런 생각이 들면 이틀 안에 끝낸다. 저는 바로 이야기할 것 같다. '나는 이제 너를 친구로 보는 것 같아. 내 판단에 의심이 없는 것 같아'"라고 말하자 정키가 "우리가 라디오에서 함께한 지 3~4달 되었다. 처음에 김신영 씨가 하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왜 이렇게 잔인하지? 콘셉트인가? 생각했는데 본인이 이런 사람이라는 확신이 오니까 없던 매력이 보이긴 한다. 남자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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