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돌려 말하는 것을 싫어하며 평소 결론부터 말할 것을 강조했다.
사내 비밀 연애 중인 두 사람. 고민녀의 남자친구는고민녀의 말이 끝나면 정리해서 이야기했고, 그 이유를 묻는 다른 동료에게 "흥분하면 중언부언하니까 전달이 안 될 것 같아서 대신 말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민녀는 사람들 앞에서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고.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또 속상해 하는 여자친구를 공감해주지 못하며 "공감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아무리 혼났다 해도 회사에서 우는 건 진짜 아니라고 봐. 마이너스는 고치자"라고 했다.
곽정은은 "고마울 수도 있는 포인트다. 내가 중언부언하는 스타일인데 다른 사람이 요약해서 말해주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일 수도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 일이 벌어지면 부끄럽고 속상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상사도 선생도 아니고 부모도 아니다. 이건 정서적 지능이 부족한 거다. 말의 기능은 정보 전달만 있는 게 아니다. 감정을 나누는 도구다"고 생각을 밝혔다.
서장훈은 "이 사람은 본인이 하는 게 다 맞다고 생각하는 거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감성보다 논리를 우선시하는 남자와의 연애, 장단점이 있을까"라고 물었다.
주우재는 "전 논리를 우선시하는 연애가 편하다"고 했고, 서장훈은 "마음 속 깊이 100% 진심으로 공감하는 사람은 참 찾기 쉽지 않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숙은 "선 공감 후 조언 순서대로 외우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연애의 참견'은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연애를 진단해주는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KBS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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