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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이번엔 왕이 될 상인가…남장여자 신세경과 위험한 사랑 '세작' [종합]

기사입력2024-0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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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면 베일 것 같은,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사랑이 조선시대에서 펼쳐진다. 서로에게 매혹된 배우 조정석과 신세경이 그려낼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신도림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 이하 '세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장영남, 이규회와 김선덕 작가가 참석했다.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모범형사' 조남국 PD와 '왕이 된 남자'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 조정석과 신세경이 미혹에 빠진 임금과 그의 심장을 노리는 세작으로 만나 잔혹한 운명의 서사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독감으로 불참한 조남국 PD를 대신해 참석한 김선덕 작가는 "퓨전사극이지만 퓨전이라 생각하고 쓰지 않았다"며 "조선시대 기반이고, 가상의 인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조선 역사를 다양하게 변주해서 재밌는 스토리로 만드려 했다"고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떤 에피소드는 이 시대를 담았구나, 이 시대를 얘기하는구나' 생각하면서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세작'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로맨스를 쓰고 싶어서 사극을 쓴다. 사랑은 다양한 측면을 갖고 있는 복잡한 감정이다. 어떤 사람은 상대를 쥐락펴락하며 사랑을 표현하지만 순수한 사랑도 있다. 다양한 감정으로 사랑을 표현하는게 목표다. 본인의 감정을 담아서 따라갈 수 있는 캐릭터가 한 명쯤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세작에 함께 할 주연 배우로는 조정석과 신세경이 낙점됐다. 특히 조정석은 영화 '관상', 드라마 '녹두꽃' 등에서 천민 역할을 주로 맡았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임금으로 급격히 신분이 상승했다. "일단 너무 좋다. 사람이 급격히 변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 당황스러우면서도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정석은 "배우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아닌가 싶다. 특권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기존에 영화 '관상'에서는 초반에 거의 헐벗고 나오지 않나. 그때 생각도 많이 나더라. 연기를 할 수 있는 게 영광이다. 개인적으로는 '세작'이라는 작품이 내게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에 합류한 이유로는 대본을 꼽았다. "배우들의 전형적인 멘트겠지만, 난 너무 재밌었고 이 얘기에 너무 참여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작'에 참여했다"며 "그 이유 중에 이인은 여러 다채로운 색깔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더 도전해보고 싶었다. 바둑과 왕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보다 캐릭터에 더 집중해서 연구와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신세경은 임금의 심장으로 스며드는 여인이자 복수를 꿈꾸는 세작 강희수 역을 맡았다. 이름 모를 내기 바둑꾼으로서 명성을 떨치던 중, 진한대군 이인을 만나며 속수무책으로 그에게 빠져들며 운명의 소용돌이에 얽혀 세작으로 변모하게 된다.

바둑꾼 연기를 한 소감에 대해 신세경은 "바둑이 어렵고 재밌는 게임이었다. 단시간에 바둑을 익히긴 어려움이 있었고 화면에 비칠 때 전문가 처럼 보이게 바둑돌을 놓는걸 꾸준히 배웠다"고 회상했다. 남장여자 연기에 첫 도전한 소감으로는 "아주 즐겁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웃었다.

조정석은 신세경과 함께 연기한 소감으로 "너무 좋았고, 항상 입버릇처럼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얘기해왔다"고 강조했다. 호흡은 두말하면 잔소리였을 정도라고. "극 중 인물간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인간 대 인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그런부분이 연기할 때도 묻어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로맨스 케미도 '10점 만점에 11점', '1000점 만점에 1000점'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전포인트도 언급했다. 신세경은 "휘몰아치는 전개를 꼽고 싶다. 빠져들만한 휘몰아치는 전개 집중해서 보신다면 재밌게 볼것이다. 인물의 입체적 서사를 놓치지않는 탄탄한 작품이다.

조정석은 "우리 드라마엔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 동료 선후배들이 정말 많다. 이런분들의 훌륭한 연기도 관전포인트다. 이 자릴 빌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극 중 이인과 강희수의 말랑말랑하지 않지만 굉장히 날이 서 있는 멜로도 관전포인트지만, 많은 캐릭터들의 욕망이 거미줄처럼 얽혀져 있는 관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난 무게감 있는 사극을 쓰는 편이다. 세작은 정통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그런 측면에서 보시면 재미를 느낄수 있고, 퓨전 사극을 좋아하면 관계성에 집중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조정석과 신세경의 잔혹한 운명을 그릴 '세작'은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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