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고두심, 이상미, 인교진, 그리고 사업가로 변신한 '개똥이' 김기웅이 출연했다.
'영남이' 아역을 맡았던 김기웅은 "사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하니까 하기 싫었다. 정말 지겨웠다. 안 한다는 투정도 부렸지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 둔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어린 애가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 기다리지 않았냐. 대사도 없었다"며 혀를 끌끌 찼다.
김기웅은 "나이가 드니까 그때 경험과 추억이 소중했었더라. 그걸 알고 나니까 좀 더 관심 있게 보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인교진은 "확실히 어린 시절에 출연하면 출연료를 본인이 못 받으니까"라며 웃음을 안겼다.
김기웅은 "중학교 좀 지나고 나서는 제가 출연료를 받아서 할아버지를 가져다드리는데 나이가 들수록 만원씩, 이만원씩 수수료처럼 빼돌렸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기웅은 과거 증권사 트레이더로 시작한 뒤 퇴사 후 사업으로 승승장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얼굴이 잘되고 있는 얼굴이다. 얼굴에서 광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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