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최종훈의 근황이 전해졌다. 일본의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에 그의 채널이 입점된 것.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유료 구독을 통해 진행된다.
그는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론은 싸늘하다. 그가 저지른 과오가 몹시 중하기 때문. 최종훈은 빅뱅 전 멤버 승리,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어 연예계에서 퇴출 당한 인물이다. 이른바 단톡방 멤버들과 강원 홍천,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2019년 5월 9일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음란물 배포) 혐의도 받았다. 이와 관련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심 징역 5년 선고 이후 항소심, 상고심을 거쳐 최종 징역 2년 6월이 확정됐다. 최초 구속 시점부터 형을 계산해 2021년 11월 8일 출소했다.
이후 2022년 한 매체의 취재로 근황이 한차례 공개되었다. 모친과 함께 교회에서 신앙생활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 당시 그는 질문을 하는 취재진에게 "어떻게 알고 온 거냐. 교회 사람들이 그렇게 내 정보를 흘리고 다니나. 나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다.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면 무슨 말을 하나"며 "엄마, 기자들이 와서 막 인터뷰하네"고 호소했다.
최종훈의 모친은 "아니 그걸 왜 물어보나. 가라.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난리냐. 하나님한테 혼나려고. 됐다. 믿음 안에서 살려고 하는 애한테 왜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알 거다"라며 "세월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해결해 줄 거다. 나중에 결론이 다 괜찮을 거다. 두고 봐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특수준강간 혐의가 인정되어 복역해 분명한 피해자가 있는 사건이다. 가해자의 입에서 튀어나온 '트라우마'라는 단어는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다. 이후 국내 여론을 의식한듯 열도에서 전해진 얌체 복귀 시도에 대중은 또 한번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종훈은 FT아일랜드 리더로 2007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사랑앓이', '지독하게', '천둥', '바래'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영화 '너는 펫'에 조연으로 출연하는가 하면,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88번지'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더팩트,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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