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만난 김승수가 소개팅녀와의 후일담을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승수는 지난해 11월 이상민의 주도로 14살 연하의 여자와 소개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김승수는 "빈 속에 첫 잔은 원 샷이죠?", "주량은 대 여섯병"이라는 등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은 초치는 멘트로 모두를 황당케 했다.
심지어는 대화 주제가 '정자난자 은행'으로 흘러갔고, 소개팅 상대에게 "하시진 않았냐"는 물음으로 스튜디오를 탄식하게 하기도. 그러나 소개팅 상대는 김승수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 받기도 했다고.
이날 김승수를 만난 이상민은 "그 어렵게 소개팅을 내가 같이 갔었어야 했는데"라고 소개팅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형 소개팅한 거 방송 보시고 어머님이 뭐라고 하셨냐"고 묻자, 김승수는 "맨날 물어보신다"라고 말했다. 김승수의 모친은 "우리 아들은 이야기를 안한다"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우리는 연락은 조금 꽤 주고 받기는 했다. 그 분이 먼저 연락이 왔다. 바로 답장을 했다. 사실은 좀 바쁘고 뭐 어쩌고 막 좀 이런 정신 없는 관계로 마지막 대화를 나눈지는 한 달이 좀 넘었다"라고 말해 이상민을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나한테 자문을 구했어야지"라고 하자, 김승수는 어이가 없는 듯 "너한테 자문을 구하라고?"라며 헛웃음 쳤다. 앞서 이상민도 소개팅 상대와 2주 동안 답장을 안 한 바 있었는데, 당시 김종국에게 호되게 혼난 바 있다. 김승수는 "그건 소개팅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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