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상철은 자신과 언쟁을 벌이고 있는 영숙이 이선균의 사망을 애도했다는 관련 기사는 SNS에 공유했다. 영숙을 비난하기 위함이다.
상철은 "그가(영숙) 그를(이선균) 추모할 자격이 있는가. 내가 하는 말이라는 것, 행동의 책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며 "방송 출연 이후 많은 사람이 알아보는 '내'가 된 후 나라는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에 실리는 책임과 그 파급력이 방송 전 나였을 때와 많이 달라졌기에 그 책임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고 전했다.
이어 상철은 "내가 하는 말과 행동과 남이 내게 하는 말과 행동 그것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며 "하지만 그것으로 인한 협박과 조롱, 폭로와 질타를 겪으며 그게 그가 반드시 지어야 할 책임이었는지 생각해 본다"고 적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와 잘못을 하며 살아간다. 그것을 가지고 협박하고 폭로하고 그를 조롱받고 비난받게 하는 것은 대상이 목숨을 잃어야만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인가"라며 영숙을 언급했다. 상철은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몬 이가 목숨으로 책임을 다한 그를 추모한다. 그 벼랑 끝에서 나 또한 벼랑 아래로 추락해 세상을 등졌어야 그때야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게 될까. 내가 죽지 않았기에 다르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글을 게재한 이유를 써 내려갔다.
상철과 영숙은 '나는솔로' 16기 방송 당시 러브라인을 형성했으나, 종영 후 갈등을 빚었다. 라이브 방송, SNS 게시글 등을 통해 서로를 헐뜯은 이들은 폭로에 폭로를 거듭했다. 특히 영숙은 상철이 자신에게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했던 사실을 알렸으며 상철은 그런 영숙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사적인 공방에 고인이 언급되며 악용된 모양새에 다수의 시청자들은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영숙SNS,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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