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정키, 케이시가 출연했다.
2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정키, 케이시가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연애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정키 씨가 새해 선물을 저희 각자 어울리는 캐릭터로 갖고 오셨다. 저는 펭귄이다"라고 말하자 케이시가 "저는 복실복실 강아지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이 "뜻이 있냐?"라고 묻자 정키가 "펭귄은 보기에 굉장히 귀엽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부리로 쫀다. 부리로 사람 다리를 쫀다. 케이시 씨는 머리도 복실복실 예쁘게 했으니까 강아지로 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신영이 "강아지도 집착이 꽤 있다. 주인만 본다. 케이시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셨다. 저의 성격도 정확하게 파악하셨다"라며 감탄했다.
"어제가 2024년 1월 1일 새해 첫날이었는데 어떻게 보내셨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케이시가 "저는 본가에 내려가 가족들과 같이 보냈다. 원래 저희가 같이 해돋이를 보는 데가 있다. 무조건 내려가 해돋이를 본다"라고 밝혔다.
정키는 "저는 해돋이를 보러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대신 매년 삼촌이 해돋이 보러 가셔서 사진을 보내 주신다. 낚시터에서"라고, 김신영은 "저는 그냥 똑같이 보냈다. 스케줄 하고 일상을 보냈다. 해를 지나가는 것도 경계 없이 지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신영이 2024년 새해 소망을 묻자 정키가 "소망까지는 아니고 좀 더 열정적인 내가 되자는 것이다. 일도 꿈도 사랑도. 작년 한 해는 좀 나른했던 것 같다. 작년에 곡을 외부에 준 것까지 해서 딱 4곡 냈더라. 원래 한 10곡 정도는 내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이어 케이시는 "저는 행복에 집착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한다. 맨날 행복해질 거야,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이러니까 그것에 집착하게 되더라. 그냥 무탈하게 지나가는데도 나 행복하지 않나? 행복을 찾아 나가야겠어 이런 게 있더라. 집착하지 말자, 별일 없는 게 진짜 좋은 거다 그런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이 "두 분은 헤어지고 난 다음에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뒤에 생각하는 편이냐? 아니면 딱 정리하는 편이냐?"라고 묻자 정키가 "저는 연락은 딱 정리하는데 혼자 생각한다"라고, 케이시는 "저도 생각한다. 직업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소환을 하게 된다. 사랑이 끝나고 연락은 끊겼지만 노래할 때나 음악작업을 할 때 소환하니까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노래는 뭔가 아름다워야 하니까 자꾸 기억이 미화된다"라며 케이시가 "분명히 헤어진 이유가 있었는데 싫었던 것들은 다 잊고 나중에 보면 참 예뻤던 것 같다. 그렇게 나중에 정리가 되더라"라고 덧붙이자 정키가 공감하며 "힙합을 할 걸 그랬다. 괜히 발라드를 해서. 힙합 하면 '네가 날 버렸잖아' 막 이렇게 할 수 있지 않냐?"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