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대세 예능인들과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을 총결산하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상 수상자로 기안84를 호명하는 순간에는 시청률이 11.9%까지 치솟았다.
이날 김성주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아들 김민국과 인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10년 만에 ‘MBC 방송연예대상’에 출연한 김민국을 본 예능인들이 그의 폭풍 성장에 깜짝 놀랐다. 이때 유병재의 경악하는 표정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MC 전현무는 “민국 군의 수상 소감이 레전드로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과거 김민국이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그냥 구경만 하려고 온 건데 이렇게 직접 수상까지 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했기 때문.
김민국은 “난리였다. 저런 천방지축을 믿고 올려보내 주신 MBC 분들께 감사 말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김성주는 김민국을 이틀 만에 본다며 “예전엔 ‘아빠! 어디가?’였지만, 지금은 ‘아들! 어디가?’라고 한다. 아들이 집에 안 들어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가 “민간인인데 시청자들을 위해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나?”라고 하자, 김민국이 “아무것도 안 하고 방실방실 웃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춤을 선보였다. 또한, 김성주의 조언대로 뜸 들이고 톤을 높이며 맛깔나게 수상자를 호명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민국은 자신의 SNS에 “꼴값 중에 상꼴값 떨고 가는 일반인이었다. 앞으로는 좀 적당히 나서고 나대겠다!”라는 글과 함께 ‘MBC 방송연예대상’ 출연 장면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밍구기 완전 멋지게 잘 컸음. 떨지도 않고 넘 잘하네”,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서 큰사람 되길 바라”, “바르게 잘 자란 것 같아서 뿌듯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 이세영, 덱스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오늘(30일) 밤 8시 40분에는 ‘2023 MBC 연기대상’이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MBC, 김민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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