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만났다. 정규 17집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인 그는 촬영 현장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노래의 기준, 노래에서 중요시 여기는 것 , 앞으로 기억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문세는 모범 답안보다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그대로의 답변을 전하고자 했다. 그는 사전에 받은 질문지에 대한 답변을 일부러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준비하면 원래 내 속에 있는 말보다는 준비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어색하더라고요. 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가감 없이 빨리, 그냥 생각나는 대로 얘기하는 게 더 솔직한 것 같아서요"라고 설명했다.
이문세는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랫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곧 멜로디를 얹은 노랫말이에요. 노랫말은 시죠. 말하자면 저는 시를 읊는 거잖아요", "오버해서 하기도 하고, 덤덤하게 하기도 하고. 노랫말이라는 시를 표현하는데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에 대한 연구를 제일 많이 했어요".
마지막으로 이문세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 함께 살면서, ‘그 사람은 시로 나를 다독여주기도 했고, 눈물을 빼놓기도 했고, 어떨 때는 굉장히 용기를 주었던 노래하는 시인이야’라고 기억될 수 있는 사람."
가수 이문세의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아레나 옴므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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