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오후 방송된 E채널,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 언니'에서는 디바,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르 해명했다.
이날 채리나는 "효리가 방송에 나와서 화장실에 끌려간 적이 있다고 했다더라. 선배가 '야 너 깝치지마' 해서 효리가 당당하게 '넵' 했다더라. 그 후로 DM이 왔다. 내가 화장실로 끌고 갔는 줄 오해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나는 "안 좋은 일 있으면 디바가 자주 의심 받는다. 내가 재떨이로 누구를 찍었다는 이야기고 있었다"고 보탰다. "손이 가는 스타일은 아니죠?"라는 이지혜의 물음에 지나는 "욕이 지 손은 안 쓴다"고 해명했다.
이지혜가 "디바도 불화설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채리나가 "사실 제가 룰라 활동을 하면서 지니, 비키와 멀어졌다. 그리고 디바 계약 기간도 제가 앨범 1장밖에 안 남아 있었다"라고 돌이켰다.
지니는 "체급 차이가 많이 났다. 리나 언니는 톱스타였고 저희는 신인으로 들어왔는데 이게 차이가 있다 보니까 서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 차이인 거지 구타를 했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지혜가 "과거 채리나씨가 SNS에 디바 저격한 글을 올린 적 있었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슈가맨'에서 '왜불러'란 노래를 (다른 멤버들끼리) 부르게 됐는데 립싱크를 한 거다"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이를 듣던 지니가 "보컬 파트를 만졌어야 했는데 안 만지고 그냥 (채리나 목소리가 들어간 채로) 올라간 거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예의가 없었다. 저희 생각에는 자주 하는 무대가 아니니까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리나는 "저도 '슈가맨' 섭외가 왔는데 안 했다. 이렇게 셋이서 그 후에 디바로 활동을 더 많이 했기 때문에 안 한 거다. 그런데 또 다른 무대에서도 그걸 다시 부르더라. 두 번째 무대를 본 뒤 참다가 질렀다. '코미디다'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채리나가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살면서 많이 느낀다. 1년, 1년 지나면서 '왜 이렇게 옛날에 고집을 부렸지? 왜 별거 아닌 걸로 예민했지? 댓글에 반응하면서 왜 자신을 괴롭혔지?' 싶다. 굉장히 성격이 많이 변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진이랑 민경이가 용기를 냈다. 저 보자마자 펑펑 울었다. 서로 그리웠는데 용기가 안 났던 것 같다. 다시 생각해 보니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8시40분 방영되는 '놀던 언니'는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담는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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