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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상습 마약 투약 인정하냐 물었더니 보인 반응

기사입력2023-12-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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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첫 재판에서 대마 흡연 외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 박정길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로, 유아인은 기소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법원 건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 선 유아인은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임해 할 수 있는 설명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나로 인해 크게 실망하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마약 상습 투약 인정하냐'는 취재진 물음에 유아인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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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변호인은 이날 "대마를 흡연한 점 등은 모두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대마 흡연 제외) 나머지는 공소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은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마약 방조, 도피, 보복 협박 혐의 등은 앞으로 다퉈 나갈 것"이라며 "증거기록을 충분히 검토한 후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 다른 사람 명의로 총 44차례 수면제를 불법 처방 받아 투약, 지인에게 대마 흡연을 부추긴 혐의도 받고 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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