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명작이자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한 레전드 작품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전설'로 회자되지만 쉽사리 접할 수 없었던 [신세기 에반게리온] TV 시리즈의 완결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내년 1월 17일 처음으로 국내 정식 개봉을 확정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네르프' 총사령관 '겐도'가 세운 자신만의 인류보완계획의 정체가 베일을 벗으며 '서드 임팩트'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자 이를 막기 위해 각성을 시도하는 에바 파일럿들의 이야기.
1995년 일본에서 처음 방영된 [신세기 에반게리온] TV 시리즈는 사도의 출현에 대항하기 위해 범용 인형 결전 병기인 에반게리온을 조종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놀라운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에바' 현상을 불러일으킨바, 거대한 대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24화 이후 이야기를 다루는 TV 시리즈의 완결판이자 극장판으로, 1997년 일본 개봉 당시 눈을 뗄 수 없는 신선한 연출은 물론 파격적인 연출로 애니메이션계를 넘어 일본 문화사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에반게리온'을 전설의 위치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1부 'Air'와 2부 '진심을, 너에게'로 구성되어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원작자인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TV 시리즈에 이어 사기스 시로가 OST를 맡아 'Thanatos –If I Can't Be Yours-', 'Komm, süßer Tod' 등 대표적인 명곡은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으며 20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작 애니메이션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렇듯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사랑받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처음으로 국내 극장 정식 개봉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년 만에 국내 극장 첫 상륙을 예고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개봉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에반게리온'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극장판은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으로 '에반게리온'의 화려한 액션과 웅장한 OST를 극장 스크린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어 공개된 보도스틸 6종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거대한 액션 스케일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어,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최후의 엔딩에 다다르게 된 '에바' 파일럿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펼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오랜 시간 TV 시리즈 완결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국내 극장 개봉을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재패니메이션이 최근 극장가에 다시금 흥행 주역으로 떠오르며 영화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재패니메이션 팬덤 문화를 선도해 온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TV 시리즈 완결판이자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내년 1월 17일 전국 메가박스를 통해 단독 개봉해 관객을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미라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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