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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김정현 "8년만의 영화, 청불영화지만 엔딩보고 다양한 이야기 나올 작품" [인터뷰M]

기사입력2023-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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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김정현을 만났다. 김정현은 영화 '비밀'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는 형사 '동근'을 맡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과 군대 내 가혹행위 등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역할을 연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매 작품이 남다르지만 특히 이번 영화는 더욱 각별하다는 김정현은 "이 작품은 2015년 영화로 데뷔한 이후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다. 현장의 분위기가 좋아서 저에게 에너지도 많이 줬던 작품인데 개봉을 하게 된다는 게 굉장히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의 영화인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인 것에 대해 그는 "큰 화면으로 보니까 생각보다는 잔인하더라. 그런데 이게 관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물들의 서사에 개연성을 주고 죄책감을 심어주기 위해 필요한 요소였다."라고 대변하며 "조금 잔인하기는 하지만 그걸 넘어서 이야기하고자 했던 게 있으니 부디 메시지가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속죄'가 이 영화의 키워드라고 짚어낸 김정현은 "그래서 엔딩을 여러 버전으로 촬영했다. 결말을 보고 관객들이 저마다 생각이 많아질 것 같더라. 어떤 분들은 너무 심한 형벌이 아니냐고도 하실 테고 어떤 분들은 너무 벌을 안 받는 거 아니냐고도 하실 것."이라며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 엔딩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러며 "벌써 감독님은 시사회 끝나고 '비밀 2'를 이야기하시더라. 워낙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고 이 인물이 이후에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서 더 이야기를 펼칠 생각도 있으신가 보더라"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비밀'은 임경호, 소준범 감독이 공동 연출을 하였다. 대학 동창인 두 감독은 굉장히 오랫동안 이 영화를 함께 기획했고 그래서인지 소준범 감독은 연기를 섬세하게 봤고 임경호 감독은 현장의 진두지휘를 자처했다고 한다. "두 분이 각자의 영역을 나눠서 체크하시니까 시간도 절약이 되고 현장에서의 소통도 쉬웠다. 오래 함께 준비한 작품이라 의견차가 없었고 궁금증이 나오면 답을 잘 주셨다."며 공동연출의 장점을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 작품을 위해 한 달 동안 9kg을 증량했다는 김정현은 "그냥 있는 대로 먹었더니 살은 금방 찌더라. 어렵지 않았다. 촬영이 끝나고 뺄 때도 쉬웠다. 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빼야 한다. 굶어서 뺐다."며 자신만의 체중관리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굶기만 하지 않고 평소에도 주짓수를 하고 있다는 그는 "요즘은 촬영이 없어서 몇 달째 오전, 오후를 다 주짓수 도장에 나가고 있다. 생각이 많아지면 일단 나가서 운동을 한다. 운동하는 동안 아무 생각을 못하는데 그게 좋더라. 계속 그러니까 관장이 대회를 나가보라고 권유를 하시더라. 그런데 대회 영상을 보니 너무 살벌해서 엄두가 안 난다"며 근황도 밝혔다.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 '비밀'은 12월 13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스토리제이컴퍼니, ㈜영화특별시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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