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비주얼부터 몽환적인 아우라까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오승훈의 화보가 아이즈 매거진을 통해 새롭게 공개됐다.
사진 속 오승훈은 한계 없는 소화력을 뽐냈다. 지난 11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독전 2'에서 선보인 거칠고 와일드한 면모와 다른 감성적인 내면을 드러낸 것. 항상 형형한 빛을 띠는 배우답게 오승훈은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발산했다.
특히 시크함이 돋보이는 올블랙 패션 스타일링을 멋스럽게 소화한 모습에선 한층 깊어진 오승훈만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가 하면, 카메라를 응시하는 짙은 눈빛은 결과물을 더욱 감각적으로 완성한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승훈은 이어지는 사진에서 또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고요한 한강을 뒤로한 채 서있는 그의 모습은 마치 작품 속 캐릭터를 구현해내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다양한 서사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또한 표정을 지운 오승훈의 차가운 얼굴과 그 안에서 피어오른 서정적인 무드는 묘한 조화를 이루며 눈길을 끌어당겼다. 그의 풍부한 표현력이 감도 높은 완성 컷에 힘을 보탠 것이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또 새로운 세계관에 발을 들이며 오승훈의 삶은 어떻게 빚어지고 있냐는 질문에 “연기를 통해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고 고민하면서 스스로를 찾고 깨달았다. '아, 내가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구나', '이건 잘 안 맞는구나', '이건 좋아하는구나' 같은 걸 많이 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배우라는 직업이 참 감사한 직업이고 저는 배우의 재료가 '저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저를 잘 다듬고, 잘 빚어야겠다고 느낀다. 잘 살아 보려고, 재미있게 살아보려고, 잘 다듬어 가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지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어떤 콘셉트도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해낸 오승훈.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꼼꼼하게 촬영을 준비했다는 전언. 사진은 윤송이 포토그래퍼가, 비주얼 디렉팅과 스타일링은 박태일 실장이 맡아 감탄을 자아냈다.
오승훈은 앞으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10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낙점된 '독전 2'에 이어, 벌써부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는 '삼식이 삼촌'에도 캐스팅됐다.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치는 그의 다음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승훈의 화보와 인터뷰는 아이즈 매거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아이즈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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