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에일리가 출연했다.
4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에일리가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전국투어 소식을 전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에일리를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분이다. 제가 고백했다. 보컬 여신"이라고 소개하며 환영했다.
이어 박명수가 "에일리 님이 첫눈처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오셨다. 첫눈 오는 날에 뭐하셨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에일리가 "그때 자고 있었다. 첫눈 내리는 것도 못 보고 다 지나고 알았다. 하필 쉬는 날이어서 푹 잤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지금 콘서트 중이시냐?"라고 묻자 에일리가 "전국투어 중이다. 9개 도시에서 하고 있다. 전국투어는 매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일리 콘서트에 가면 이런 걸 볼 수 있다 하는 건 뭐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에일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에일리의 캐럴송을 들을 수 있다. 아마 광주콘서트에서 캐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에일리 콘서트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코너가 있다. 제가 내년이면 데뷔 12년차다. 12년차가 되고보니 곡수들이 너무 많아져서 2시간 반으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곡들을 다 불러드릴 수가 없더라. 그래서 즉석 신청곡 무반주 라이브 코너가 생겼다. 듣고 싶은 곡을 신청하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불러드린다. 요즘 매년 그걸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제 30주년 콘서트에 게스트로 흔쾌히 나와주시겠다고 한 분들이 세븐틴 버논과 디에잇, 투바투, 에스파, 선미, 청하, 김준수, 다이나믹 듀오, 크러쉬다. 구두계약이 되었다. 물론 그때 바빠서 한두 팀 빠질 수도 있을 거다. 혹시 에일리 씨도 가능하시냐?"라고 묻자 에일리가 "저는 무조건 콜이다. 저는 구두계약 말고 계약서를 쓰겠다"라고 응수했고 이에 박명수는 "말이라도 감사하다. 이 정도면 잠실체조경기장으로 해야겠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박명수가 "에일리 씨가 북한에 가서 공연을 하신 적이 있냐?"라고 묻자 에일리가 "맞다"라고 답했고, 박명수가 "어땠냐?"라고 묻자 에일리가 "좀 색달랐다. 일단 제가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혹시나 실수해서 노래를 잘못 부르면 제가 뭔가 잘못될까봐 좀 두려웠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불렀는데 모두가 노래를 모르는 척하며 계시더라. 그런데 공연 끝나고 화장실로 오셔서 '팬입니다' 이렇게 하셨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북쪽에 계시는 분들도 다 듣는 귀는 똑같으니까 노래를 잘한다 그런 생각이 드셨을 거다"라고 응수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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