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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웅준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코른골트의 '헛소동 모음곡' 중 '정원에서의 장면'을" (철파엠)

기사입력2023-11-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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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코른골트의 음악을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DJ 김영철이 "나웅준 쌤, 연주나 지휘나 공연하시는 것 보고 싶은데 연말에 계획 있으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나웅준이 "12월에 계속해서 스케줄이 있다. 다음주에 콘서트 가이드가 있고 그 다음주에는 저희 브라스팀 연주회도 있다. 다음주에 서울에서 하는 해군군악대 연주회에서 제가 콘서트 가이드를 하고 그 다음주에는 서울의 어느 홀에서 연주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웅준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작곡가 코른골트의 '헛소동 모음곡' 중 '정원에서의 장면'을 소개하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특별한 데이트, 이벤트 이런 분위기 잡을 일도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성 혹은 친구들과의 모임이 시작되는데 그때 분위기 좋은 음악들이 필요하다. 오늘 들어보시고 나중에 분위기 좋은 음악이 필요하실 때 이 음악을 선택해보시면 어떨까 싶다. 그리고 지난달에 '이 가을, 솔로 탈출하고 싶은데 애인이 생길 것 같은 클래식은 없냐?' 라는 문자가 왔었는데 이 음악을 들어보시면서 아이디어를 얻으시는 것도 추천한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나웅준은 "제목의 '헛소동'은 셰익스피어의 희극인데 청춘남녀의 사랑에 관한 내용이다"라며 "그리고 코른골트는 이 희극을 바탕으로 음악을 작곡했고 오늘 전해드리는 음악은 그중 세번째 '정원에서의 장면'이다. 이 장면의 내용은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이 "코른골트는 처음 소개해주시는 음악가 아니냐?"라고 묻자 나웅준이 "그렇다. 코른골트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데 먼저 코른골트는 1900년대 초중반에 활동했던 음악가다. 코른골트의 풀네임은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인데 볼프강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볼프강이다. 코른골트의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음악비평가였는데 코른골트가 모차르트처럼 훌륭한 음악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볼프강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라고 설명하고 "친척이나 그런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 모차르트처럼 실제 신동이었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나웅준은 "어렸을 때부터 작곡을 하고 그 음악이 인정을 받는 등 오스트리아에서 신동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유럽에서 인정받는 활동을 하지만 193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아버지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이다. 나치의 핍박을 피해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향하게 된다"라고 답했다.


나웅준은 "미국에서의 활동도 굉장히 재미있다"라며 "미국으로 건너간 코른골트는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을 작곡하게 된다. 코른골트는 클래식 작곡가였지만 1930년대 영화음악의 거장으로도 알려지게 된다. 특히 1939년 제1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빈 후드의 모험'의 영화음악으로 최우수음악상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나웅준은 "클래식과 영화음악 이 두 감수성을 모두 지닌 코른골트의 음악으로 모두 월요일을 분위기 있게 시작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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