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애프터 특집’ 2부로 방송 출연 후 부부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8월 출연 당시 잦은 다툼과 함께 서로에게 날을 세웠던 몰라 부부. 남편은 출근 전 아내를 위해 아침밥상을 차리지만 밥보다 쉬는 게 중요하다는 아내는 남편이 만든 식사를 버려 충격을 안겼다. 감정이 중요한 남편과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아내는 성향이 달라 더 어려움을 겪기도.
방송 4개월 후 몰라 부부가 근황을 전했다. 아내가 밥을 먹고 싶다고 해 식사를 준비하던 남편은 웃으며 “요즘엔 제가 먹으라고 안 해도 알아서 잘 챙겨 먹고 있다. 우리 엄마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맛있게 식사를 하던 아내는 “삼시 세끼 잘 챙겨 먹어야지. 잘 먹어야지 내비도 잘 크는 거지”라며 웃음을 터뜨렸는데 잠시 머뭇거리던 두 사람은 “저희가 7월에 촬영하고 오은영 선생님께 얘기를 많이 듣고 생활이 많이 좋아져서 좋은 일이 생겼다. 둘째가 생겼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아내는 “녹화하고 정말 얼마 안 지나서 둘째가 생겨서 내년 4월에 태어난다. 태명은 내민데 둘째는 딸이었으면 좋겠기에 딸내미의 딸 빼고 내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아내는 “방송을 보니 제가 남편한테 너무 쏘아붙이듯이 얘기하는 부분이 있더라. 짜증이 나더나도 조금 누르고 말할 때 조심하려고 하고 있다. 저도 노력하려고 하고 있고 남편도 노력하려고 하는 게 보인다. 제가 좀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고 남편도 “저에 대한 존중, 저를 더 챙겨주는 모습으로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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