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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단독 콘서트에 지누션 출연, 고대축제 '포이즌' 떼창에 감동 받아" (철파엠)

기사입력2023-1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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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엄정화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엄정화가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단독 콘서트 소식을 전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엄정화는 단독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콘서트 제목은 '초대'다. 12월 9~10일에는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 23일에는 대구, 31일에는 부산에서 한다"라고 소개했다.


DJ 김영철이 "콘서트 티켓 오픈하셨냐?"라고 묻자 엄정화는 "했다. 예매 상황은 반반인 것 같다. 저는 기대를 좀 했는데 홍보를 너무 안 한 것 같다. 홍보를 하기가 좀 쑥스러웠던 것 같다. 홍보를 좀 했어야 했구나 느끼면서 갑자기 영철 씨에게 전화를 한 거다. '나 내일 나갈래' 하면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20여년 만의 콘서트이고 저한테는 너무 의미가 있는 콘서트가 될 것 같다. 그런데 너무 두렵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이 "이번 콘서트에 꼭 와야 할 이유를 다섯 글자로 정리한다면?"이라고 묻자 엄정화는 "엄정화 띵곡"이라고 답하고 "콘서트 시간은 2시간 정도다. 저희가 셋리스트를 짜다보니까 모든 곡들이 다 좋더라. 여러분들이 다 따라 부르실 수 있는 신나는 공연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화 언니의 히트곡들을 들으며 자란 저는 언니만 나오면 예전 그 감성이 떠오른다. 추억의 힘이 큰 노래를 남겨 주셔서 고맙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엄정화도 "음악이 좀 그런 것 같다. 저도 셋리스트 정하면서 예전 노래를 듣는데 말도 안 되는 노래에서 눈물이 너무 나더라. 예를 들면 '크로스' 같은 노래. 그게 왜 슬프냐? 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라며 공감했다.


이어 "언니 몸매가 롤모델이어서 엄정화 다이어트를 따라 했는데 5kg이 더 쪘다. 다이어트 어떻게 하시는지 자세히 좀 알려달라. 언니는 어쩜 나이들면서 군살조차 없는지, 다 가진 여자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김영철이 "하지만 지난번에 엄정화 씨가 오셔서 명언을 남기셨다. '다 가진 여자'라는 말에 '남편은 없단다' 라고 하셨다"라고 말하자 엄정화가 "야, 너 죽을래?"라고 응수하고 "여러분, 죄송하다. 갑자기 나온 말이다"라고 수습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이 "아직도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냐?"라고 묻자 엄정화는 "다이어트는 평생 한다. 그냥 준비되어 있고 싶어서. 저는 언제 또 작품에 들어갈지 모르니까. '댄스가수 유랑단'이나 '환불원정대' 같은 경우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으면 못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영철이 "엄정화 씨는 배우로서 히트작도 많지만 가수로서 히트곡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지금 생각나는 노래 3곡만 딱 꼽는다면?"이라고 묻자 엄정화가 '다가라', '디스코', '말해줘'를 꼽고 "'말해줘'는 솔직히 내 노래는 아닌데"라고 덧붙여 웃음이 터졌다.


이에 김영철이 "'말해줘'는 지누션의 노래 아니냐? 그런데 엄정화 씨의 노래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하자 엄정화가 "맞다. 저도 제 히트곡인 줄 알았다"라고 말하고 "이번 콘서트에 지누션도 나와주신다고 힌트를 드렸다"라고 귀띔했다.


"언니, 단독 콘서트 축하한다. 엄정화 하면 떼창이다. 얼마 전 고려대 축제에서 학생들이 '포이즌' 노래 따라 하는 것 보고 소름 돋았다. 언니가 떼창으로 감동 받은 최고의 곡은 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엄정화는 "저는 그때 너무 긴장을 했다. 긴장감이 갑자기 피곤함으로 와서 집에 가고 싶다 하면서 무대에 올라갔다. 이 20대 21살, 22살 친구들이 내 노래를 알까? 나를 알까?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부르기도 전에 같이 부르는 거다. 그래서 사실 제일 소름이 돋고 정말 감동적이었던 떼창은 이번 고대 축제 떼창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 한창 '포이즌'을 부를 때 그때는 모든 분들이 따라 불렀지만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고대 축제 때는 더 큰 감동으로 오더라. 아직도 기억하는구나 하고"라고 밝혔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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