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권지용의 인스타그램에 대중의 이목이 쏠렸다. 전날 그가 게재했다가 급히 삭제한 사진 때문이다. 이는 SNS 및 온라인커뮤니티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권지용은 불교교리 8정도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념(正念), 정정진(正精進), 정정(正定)에 대한 설명이 적힌 글귀를 올렸던 것.
이와 함께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열반, 곧 부처의 경계를 뜻하는 구경열반(究竟涅槃)에 대해서도 게재했다. 여기에는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깨달음. 열반이 되어야 합니다. 생사를 초월한 행복을 추구해야지. 당장 지금 이 시간에 얽매여서 작은 행복에 집착한 나머지. 커다란 근본의 행복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면 안 될 일입니다. 그 힘을 돌려 근본에 물을 대 주려고 하는 의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일각에서는 권지용이 최근 마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앞둔 심경과 관련된 글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권지용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권지용은 강력 부인하며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했다.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5월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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