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에는 옥순이 영숙에게 보낸 장문의 편지와 둘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캡쳐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편지에서 옥순은 "언니는 며칠 동안 고소 건으로 대형 로펌에서 이 사건이 큰 거 알고 다들 도와주신다고 연락을 많이 받아서 다 미팅하고 왔어. 이제 주말 동안 결정해서 월요일은 바로 결정할 거야"라고 말했다.
옥순은 "언니가 마지막으로 영숙이 너에게 물어볼게. 언니는 사실 방송 중 저격이나 안 좋게 얘기하고 다니는 거 다 그냥 방송 끝나면 신경 안 쓰려 했어. 마지막 방송 라방만 끝나면 서로 각자 갈길 가고 마주칠 일은 없다 생각했어"라며 "영숙이 네가 개인 라방 할 때마다 이틀은 언니 안 좋은 소리를 해도 그러다 말겠지 했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3일째 되는 날은 정말 심해지더라. 있지도 하지도 않은 말을 방송으로 온국민이 다 보는데 말을 해서 이건 정말 아니다 생각했고 앞으로가 더 심각해질 거다 생각했어. 영숙이 네가 인생을 살면서 싸워야 하는 게 왜 나인지도 모르겠고"라며 "이런저런 말은 다 거두고 언니에게 사과는 바라지도 않아. 언니가 말하고 싶은 건 마지막으로 영숙이 네가 앞으로 뭐를 하든 언니 언급만 앞으로 하지 않겠다 하면 고소는 안 할게. 그것만 약속 지켜주면 그 전에 일은 잊고 서로 각자 인생 살고 그랬으면 해"라고 밝혔다.
또 옥순은 "고소가 시작되면 나는 끝까지 갈 생각이야. 근데 사실 우리가 서로 원수를 진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해야 하나 싶어. 언니가 앞서 말한 것처럼 사과는 바라지도 않아. 다만 앞으로 언니 언급은 안 한다고 하면 여기서 쿨하게 서로 각자 인생 살고 싶어. 그냥 이게 언니 마음이야. 영숙이 네가 잘 생각하고 지혜롭게 판단해서 주말 안으로 답장 줬으면 해"라고 장문의 글을 끝맺었다.
해당 글과 함께 옥순은 "영숙이도 제게 서운함이 있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물어봤고 오해가 있다면 저 또한 사과하고 싶다"며 "상대가 불편해할까 묻지 않는 배려가 오히려 오해를 쌓을 수 있었다는걸 배웠다. 그동안 영숙이도 무언가 제게 서운한 점, 미운 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마지막 기회를 준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그는 "몇달 만에 영숙이에게 물어봤고 제 행동과 태도에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 서로의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옥순은 방송 도중 오해와 갈동으로 인해 불화설에 휩싸였다.
iMBC연예 박혜인 | '나는 솔로' 16기 옥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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