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22일(금)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검색N차트' 코너에서 화제의 검색 키워드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전민기 팀장, 예전에 SNS 팔로워가 200명, 300명이었지 않냐?"라고 묻자 전민기가 "300명 정도였다. 지금은 4000명이다"라고 답했고, 박명수가 "10배가 넘었다"라며 놀라워하자 전민기가 "제 주변에 방송 안 하시는데 만명 넘는 분들도 많다"라고 응수했다.
박명수가 "요즘 MBC도 하고 TV에도 많이 나오고 잘되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하자 전민기가 "시작은 '박명수의 라디오쇼'였다는 것을 말씀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민기가 '신입이라도 용납 안 되는 실수 베스트5'를 소개하자 박명수가 "저는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그래도 좀 빠릿빠릿하고 순간 두뇌회전이 좋아서 감이 온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읽는다. 혼난 적도 없고 여태 잘해온 것 같다. 실수한 건 별로 없다. 맞은 적도 없다. 맞을 때가 되면 불쌍한 표정을 많이 지었다. 30년 전에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맞은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후 전민기가 "4위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행동이나 발언"이라며 "회식자리에서 잘 나오는 건데 부장님이 신입들한테 어려운 점이나 나에 대한 불만 같은 걸 얘기해보라고 하면 '안 그래도 제가 메모해놨습니다' 라고 하면서 진짜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순간 분위기 싸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개그맨들에게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연말에 족발집에 모여 송년회를 하면서 야자타임을 하게 된 거다. 주병진 선배님이 가장 선배였을 때다. 최양락 선배님이 야자타임 막 하니까 주병진 선배님이 화가 나서 '자 이제 그만하지' 라고 하셨다. 그런데 최양락 선배님이 '뭘 그만해? 인마' 라고 했고 주병진 선배님은 한번 웃고 '양락이 재미있네. 그만해' 라고 또 말씀하셨다. 그래도 최양락 선배님이 '뭘 그만해? 야, 주병진 자식아' 라고 했고 결국 병진이 형님이 족발을 던져 양락이 형 얼굴에 맞았다고 한다. 다 끝나고 다 갔는데 양락이 형이 혼자 울고 계셨다고 한다. 서글퍼서 운 게 아니고 정말 아파서 우셨다고 한다"라고 과거 에피소드를 전하고 "분위기 봐서 멈출 때는 멈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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