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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NO"…여자만 좋아하는 앵무새 로이(순간포착)

기사입력2023-09-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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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 여자만 좋아하는 앵무새 '로이'가 등장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제작진은 손만 보면 물어버리는 사나운 앵무새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그런데 앵무새는 처음 보는 사이에 어깨에 올라가 애교부리고 심지어 코에 뽀뽀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담당 PD는 마냥 귀여운 모습에 손을 내밀었고 그 순간, 앵무새는 갑자기 180도 돌변하여 손을 콱 깨물었다. 알고보니 남자만 공격하는 거라는데 주인공은 남자만 보면 돌변하는 앵무새 로이(7세)다.

앵무새 카페에서 지내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로이는 그 남다른 취향 때문에 곁에는 항상 여자 손님들뿐이란다. 어쩌다 남자가 다가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공격하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여자에게 상냥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매일 보는 카페 사장님 역시 남자라는 이유로 거침없이 물어버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로이의 보호자 역시 남자임에도 전혀 공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알고 보니 그동안 로이는 '남자'가 아닌 '이것'을 가진 사람만 공격해 왔단다. 이에 '애교 만점' 로이를 순식간에 돌변하게 만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의 대대적인 솔루션이 진행되었다. 과연 로이는 모두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앵무새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로이를 공격적으로 만들었던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지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이밖에 제작진은 누구보다 특별한 그림을 그린다는 화가에 대한 제보를 받았는데 그의 작업실에는 잘 그려진 인물화들이 가득했다. 주인공은 오중석(44세) 씨이었는데 그가 꺼내 보이는 그림 도구는 놀랍게도 드론이었다.

중석 씨의 모든 작품은 전부 드론으로 그려냈다는데 드론 하부에 붓을 달아 조종기로 움직여 가며 그림을 그린단다. 바닥에 놓인 캔버스를 향해 드론을 날려 보내, 정확히 원하는 지점까지 요리조리 움직여 가며 그릴 수 있고, 드론이 움직여 생긴 선과 점들이 쌓이는 모습은 마치 '점묘화' 기법을 연상케 한다. 가까이 봤을 땐 낙서 같지만 멀리서 보았을 땐 하나의 작품이 된다. 특히 흑백 명암부터 그러데이션까지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드론 드로잉은 흥미를 자아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석 씨가 드론을 정식으로 배운 적 없는 비전문가라는 사실이다. 그저 독학만으로 이런 경지에 올랐다는 중석 씨를 향해 숙련된 드론 경력자 담당PD부터, 항공 드론 학과 교수들까지 전문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연 그 대결의 결과는 어떨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때문에 15분을 넘기지 못하는 드론의 비행시간, 그 때문에 그림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데 그런 고충에도 불구하고 중석 씨는 드론 그림을 포기하지 않고, 이제는 세계 유일의 드론 화가가 되었다.

이제는 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드론 그림 개인전을 준비한다는 중석 씨는 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크기의 작품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특별한 도구로 놀라움을 그리는 중석 씨의 멋진 비행 그림을 16일 토요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되는 '순간 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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