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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감독+韓배우 조합…김병철·윤세아 다시 만난 '완벽한 가족' [종합]

기사입력2023-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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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 보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가족이 온다. 배우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이 '완벽한 가족'으로 뭉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 이시우, 최예빈, 윤상현과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서주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보아도 행복하고 완벽한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일본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완벽한 가족'. 유키사다 이사오는 지난 2002년 'GO(고)'로 제25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은 감독이다. 2004년에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본 전역을 뒤흔들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유키사다 감독은 "한국에 이런 재밌는 웹툰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플롯이 재밌더라. 그래서 작품을 맡게 되었다"고 작품을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청춘 드라마, 러브스토리를 많이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가족 미스터리 드라마다. 새로운 도전이라 기대된다"며 연출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성공 요인의 80%는 캐스팅이다. 모두 휼륭한 배우들이 모였다. 첫 한국드라마이기 때문에, 여기 계신 분들이 더 든든하게 느껴진다. 연기를 눈앞에서 보는 것만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첫 한국 드라마 연출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지 묻자 "일본에서 많은 분들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시니까 오히려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다. 굉장히 흥분됐다"며 "주변 사람들도 여기 배우들과 작품을 한다 하니까 흥분하시더라. 이 과정 안에서 새로운 걸 만들고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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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을 꾸려갈 배우들로는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 등이 의기투합했다. 서주완 프로듀서는 웹툰과의 차별점에 대해 "웹툰은 극적인 상황과 반전들로 꾸며지는데, 드라마화하며 극적 상황만으로는 이야기를 끌고가기에는 재미가 떨어지더라"며 "감독님이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과 섬세한 연기가 필요하다 해서,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철과 윤세아는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한 차례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병철은 "걱정이 특별히 있지는 않았지만, 윤세아 배우와 부부 역할을 제안 받았다는 걸 알았을 때, 윤세아가 훌륭한 연기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대본은 좋은 대본이구나' 바로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윤세아와 함께라면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앙상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컸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세아는 "김병철과 함께 연기하게 돼서 마냥 좋다. 워낙 좋은 배우이자 사람으로 있어주신다"고 거들었다. 또 "욕심을 부려보자면, 최불암 김혜자 선배님들처럼 비즈니스 커플로 만날 수 있는 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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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은 작품 선택 이유를 이어 설명했다. 그는 "작품을 한 이유는, 등장하는 인물을 봤을 때 '왜 이 사람이 이런 행동할까' 이유가 궁금해지고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원작도 그렇고, 대본도 그랬다. 이런 기대감을 주는 작품이라면 시청자들도 기대감 갖고 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주현은 김병철과 윤세아의 딸이자 전교 1등 최선희 역을 맡았다. "여태 해왔던 캐릭터와 180도 다르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대본을 보게 됐는데 한 번 읽으면 뒷 내용이 궁금해서 못 멈췄다. 이렇게 좋은 작품에 이런 캐릭터라면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선배님들과 이렇게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어서, 천금 같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남자 최현민 역을 맡은 윤상현도 소감을 전했다. "역할이 많이 어려웠다"면서 "기존 캐릭터는 유쾌하고 밝았는데,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안 가져본 감정을 가져야 했다. 그래서 걱정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완벽한 가족'은 곧 촬영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OTT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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