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준은 잠에서 깨자마자 영어 전화 수업을 시작했고, 영상을 보며 영어 대사를 여러 톤으로 연습했다. 이어 고준은 홈 PT 운동에 열중하며 성난 근육을 잔뜩 뽐냈다. 운동이 힘들어지자 연신 “레츠 고 준!!!”이라고 외치는 고준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한편 고준은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들을 만났다. “어떻게 우리 다 노총각이냐”라며 머쓱해하는 고준의 멘트로 인해 갑자기 고준의 연애사가 화제에 올랐다. 고준은 “중2 때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6년 짝사랑했는데 고백을 못 했다. 만나자는 말도 못해서 6년 동안 10번 정도밖에 못 봤던거 같다”라고 짝사랑 사연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만나면 그녀 반 발자국 뒤에서 걸었다. 그림자도 못 밟았다. 직접 쳐다보지도 못하고 어두운 커피숍 유리에 비치는 모습을 바라봤었다”라는 고준의 이야기에 母벤져스는 “진짜 찐 사랑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고백 기회를 놓쳐버리고 스스로 첫사랑을 떠나보낸 사연을 고백하며 고준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면서 엔딩 크레디트 올라가고 불 켜질 때까지 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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