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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미옥, “신창원 탈옥 사건 당시 ‘냄비’가 왔다고 여성 비하...참지 않았다”

기사입력2023-08-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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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옥이 여경에 대한 편견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수)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경이로운 소문의 K장인’ 특집으로 박미옥, 김지석, 김민호, 송영규가 출연했다.

‘검거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대한민국 형사계의 전설 박미옥은 이날 여경으로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현장에서 여경은 낯선 존재였다. 1997년 신창원 탈주범 수사에 투입됐는데 형사가 지원 오면 고맙다고 해야 하는데 냄비(여성 비하 단어)가 왜 왔냐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참지 않고 주전자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옥은 “강남 경찰서 강력계장으로 발령 났을 땐 어떤 기자분이 와서 첫 마디가 ‘립스틱 정책’이냐고 하더라. 여성이 오면 비리가 없어지냐, 방패막이처럼 여성을 세운 것 아니냐는 논조였다. 제가 경력이 짧고 강력계장이 처음이라든가 지금까지 맡았던 사건이 허접해 보이면 여성 인사에 대한 불만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여성 비하 발언이다. 저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찾아볼 시간을 줄 테니 다시 만나자고 했다”고 하며 “이후 다른 기자가 ‘만삭 아내 살해 용의자, 여중생 사건을 해결한 전설의 박미옥이 강남 경찰서에 투입됐다’고 기사를 냈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비하 발언 뭐야;;;”, “어머. 지원 간 건데 이게 무슨”, “와 멋있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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