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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 연기로 전달하고 싶었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3-08-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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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겟'으로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배우 신혜선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스릴러 장르를 너무 해보고 싶었다는 신혜선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쫄깃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스릴러가 해보고 싶었다는 그는 "저는 사실 스포 당하는 걸 좋아한다. 결과를 모르면 너무 심장이 쪼그라들어서 스릴러를 못 보는 편."이라며 반전 취향을 알리며 "저 같은 사람들에게 결과를 빨리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의 서스펜스를 드리고 싶어서"라며 이 영화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금까지 캐릭터가 확실하게 있거나 특별한 능력이 있는 평범하지 않은 인물을 많이 연기했던 신혜선은 "글로 읽었을 때 이 작품의 '수현'은 무색무취에 가까웠다. 일상적인 연기를 해야 하고, 자연스럽고 편해 보이는 연기를 하는 게 어렵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보니 그렇더라. 인테리어 업체에서 일하는 친구라 터프해 보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이 친구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고민스러웠는데 영화 중반에 울먹거리는 제 얼굴을 보니 감독님께서 제가 이 작품을 하며 보여드리고 싶었던 감정을 제대로 골라서 써 주신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라며 첫 스릴러 연기를 하며 쾌감을 느낀 지점을 알렸다.

신혜선은 평소에도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나 범죄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이라고. 그랬기에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썼다는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어, 이거 본 건데'라는 생각을 했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신혜선은 스릴러 장르의 여주인공으로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피폐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다. 그는 "처음과 중간, 점점 감정을 증폭시키는 게 고민이었다. 오늘은 1을 하고 내일은 1.5를 하는 식으로 정확하게 감정을 계산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시나리오를 볼 때마다 은근 미묘했던 감정선이 다행스러운 건 세트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가 되었다. 머리로만 생각할 때 복잡했던 게 실제 현장에서는 마음으로 느껴지는 게 있었다"라며 함께 연기한 배우와 세트의 덕을 많이 봤음을 고백했다.

그러며 현실 스릴러인 '타겟'의 장면 중 누군가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 습기 가득한 화장실 장면이 가장 소름 돋았다며 평소에도 사회 범죄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장면 때문에 더 큰 경각심이 생겼다는 말을 했다.

데뷔 이후 10여 년간 열심히 활동하며 나름 흥행 타율이 높은 배우로의 커리어를 쌓아하고 있는 신혜선이다. "돌아보면 열심히 살기는 한 것 같다. 그런데 지금보다 앞으로의 20년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데뷔 초기에는 카메라 울렁증이 있었는데 요즘은 작품 할 때 카메라 앞에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짧아진 거 같다. 남들은 모르는 저만의 욕심 때문에 테이크를 여러 번 갈 때도 있는데 그걸 좀 내려놓고 효율적일 수 있는 방법도 배워가는 중이다. 예전에 비해 텐션이 오래가지 못하고 체력적으로 빨리 지친다는 건 아쉽고, 연기도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나름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보려는 건 제가 가진 장점 같다."라며 지금까지의 자신을 평가했다.

'타겟'은 8월 30일 개봉이다. 신혜선은 "개봉일이 제 생일 전날이더라. 생일을 챙기는 성격은 아닌데 개봉 날짜를 듣고 신기하고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여름의 끝물에 스릴러 영화가 연달아 개봉한다. 저희 영화 이후에 정유미 선배가 출연하는 '잠'도 개봉하는데 두 영화 모두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며 스릴러 영화 팬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선보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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