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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라디오 개발한 디포리스트, 최초의 한국산 라디오는 'A501'" (철파엠)

기사입력2023-08-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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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역시 김나박이곽"이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며 "'김나박이'가 우리나라 4대 보컬이다. 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이렇게. 거기에 곽작가님을 붙인 거다"라고 설명하자 이 코너에서 매주 노래를 부르는 곽재식이 "감사하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김영철이 "'김나박이곽'의 김은 이제 김범수 대신 김영철로 하자"라고 제안해 웃음이 터졌다.


이후 곽재식은 8월의 테마 '8월의 우리집 가전제품'으로 라디오에 대해 소개했다.



김영철이 "작가님과 저를 이어준 끈도 라디오다. 라디오는 어떤 원리로 먼 곳의 소리를 여기에서 듣게 해주는 거냐?"라고 묻자 곽재식이 "멀리까지 잘 퍼지는 빛으로 정보를 변환시켜서 빛을 막 뿜어내면 라디오라는 장치로 그 빛을 감지해서 소리로 바꿔 듣는 장치다 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답했다.


"라디오는 누가 개발한 거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곽재식은 "일단 전파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인물은 독일의 과학자 헤르츠다. 그래서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주파수의 단위를 헤르츠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헤르츠가 이 전파를 개발했을 때는 그냥 눈에 잘 안 보이지만 잘 퍼져나가는 빛이 있다, 이런 걸 이용해서 신호를 한두 가지 정도 보낼 수 있겠다 이 정도였다. 이 전파를 이용해서 목소리를 전달한다 라는 발상을 여러 사람이 시도했는데 그 중에서도 좀 유명한 사람, 라디오에 가까운 것을 발명한 인물로 많이 언급되는 인물은 디포리스트라는 미국의 과학기술인이다. 그는 1906년에 실용적인 라디오의 필수 부품인 진공관을 이용해서 소리를 잘 증폭시켜 사람 귀에 잘 들릴 정도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를 개발했다. 그리고 1907년에는 뉴욕에서 라디오방송을 하는 실험도 성공시켜 라디오방송이라는 게 가능하구나, 세상에 방송이라는 게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보여준 사람으로 인정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곽재식은 "디포리스트가 처음 제품을 개발했을 때는 라디오라고 하지 않고 오디오를 전달하는 장치라고 해서 '오디온'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영철이 "최초의 국산 라디오는 언제 어떻게 개발되었냐?"라고 묻자 곽재식은 "최초의 국산 라디오가 개발되어 판매된 것은 광복 이후인 1959년이다. 당시 화장품을 만들어 팔아 성공했던 한국의 한 회사에서 최초의 한국산 라디오 'A501'을 개발했다. 이 라디오를 설계한 사람은 중학교 선생님 출신으로 전자제품과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김해수 선생님이라는 분인데 김진주 작가의 아버님이고 박노해 시인의 장인어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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