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설거지하고 있으면 시어머니가 그만하라고 하셔, ENFJ에서 INFJ로 바뀌어" (철파엠)

기사입력2023-08-18 09:17

'김영철의 파워FM'에 개그우먼 권진영이 출연했다.

18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개그우먼 권진영이 '그러면 안 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권진영은 "저희 시어머니는 며느리인 저를 딸처럼 생각하신다며 시댁에 가면 물 한 잔 못 떠오게 하신다. 그런데 진짜 딸에게는 밥 숟가락도 안 놓는다고 뭐라고 하신다. 가시방석이라 오히려 더 부담스럽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저희 시어머니도 이러신다. 제가 설거지하고 있으면 '진영아 그만해' 라고 하신다. 그러면 저는 '네' 하고 마무리 안 하고 나온다. 어머님이 그만하라고 하셨으니까. 어머님이 털털한 성격이셔서 그렇게 그냥 나와도 안 혼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MBTI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DJ 김영철이 "제가 MBTI 왜 해봤냐 하면 '영철아, 너 MBTI 뭐야?' 계속 물어보시는데 대답을 못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거다. 방송도 해야 하고 트렌디한 것을 너무 모르는 것도 안 될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 과장님은 자기 말에 대꾸 잘 안 해주면 '너는 T야?' 하시는데 지겹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김영철은 "T와 F 가지고 너무 그러는 것 같기는 하다. '아, 진짜야?' 그러면 '너 F구나' 이러고,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너 T지?' 이러시더라"라고 응수했다.

이후 김영철이 "저는 ENFJ다"라고 MBTI를 밝히자 권진영은 "저는 INFJ다. E였는데 I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