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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원희룡 장관은 왜? ‘경기도 양평 고속도로’

기사입력2023-08-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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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의 강수는 어디서 나온 걸까.

iMBC 연예뉴스 사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8월 13일, 경기도 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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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인근 도로는 극심한 상습 정체 구간이다. 특히 국도 6호선은 주말이면 거대한 주차장처럼 변한다. 그래서 추진된 게 바로 서울-양평 고속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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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7년 동안 추진되던 노선과 종점이 어느날 갑자기 변경됐다. 종점 변경안은 두물머리와 국도 6호선에서 오히려 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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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변경된 종점 주변엔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몰려 있었다. 반경 5km이내 축구장 5개 크기에 달한다. 특혜가 아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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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단한다”고 했다. 1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 장관 말 한마디에 백지화 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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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누가, 왜 종점을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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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은 양평군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양평군 입장은 달랐다. 이후 원 장관은 용역 업체가 변경안을 처음 제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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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업체가 지난해 5월 변경안을 처음 제안한 건 사실이다. 용역에 착수한 지 50일만이었다. 국책 사업에 여러 차례 참여했던 전문가들은 용역을 맡긴 국토부 뜻이 사전에 반영됐을 거라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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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용역업체와 국토부는 사전에 논의한 적은 없다고 했다. 국토부는 이 용역업체 제안을 근거로 원안보다 낫다고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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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용역업체는 객관적 근거인 '비용 편익 분석 결과'를 내놓지 못 하고 있다. 경제성 평가도 제대로 안 됐는데, 수정안이 낫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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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 변경 과정을 쫓다 보면 눈에 띄는 인물이 하나 나온다. 양평군청 도시건설국장 안 모 씨다. 국토부의 요청을 받고 양평군이 ‘3개 안’을 검토했던 문서. 이 문서의 최종 결재권자가 바로 안 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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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일가의 또 다른 부동산 특혜 의혹, '공흥지구' 특혜 의혹 때도 등장했던 인물이다. 당시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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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형사 사건으로 기소되면 직위해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안 국장은 오히려 과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이번에 그의 이름이 또다시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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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고속도로 종점을 누가, 왜 바꾼 건지, 백지화 선언이 법적 근거는 있는 건지, 양평군청 안 국장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또다시 밝힌 재추진 의사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과 의문점들을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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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사업은 수렁에 빠지고, 혼란은 가중되고 있지만, 계속되고 있는 대통령실의 침묵은 어떻게 봐야할지도 함께 고민해봤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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